볼티모어 윤석민 ‘이를 어쩌나~’

볼티모어 윤석민 ‘이를 어쩌나~’
  • 입력 : 2015. 01.14(수) 16:31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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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마이너에서 조차 부진한 성적을 보인터라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에 앞서 훈련에 매진하며 자신감을 키우고 있던 윤석민에게 달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컴캐스트 스포츠넷(CSN) 볼티모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윤석민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제외 소식을 알리며 추가로 합류할 가능성도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즌 시작 전부터 볼티모어 전력에서 완전히 배제되고 있어 절치부심하던 윤석민의 메이저리그 입성 꿈이 무너질 위기에 놓인 것이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이 이날 윤석민의 스프링캠프 제외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CSN은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캠프에 긴급 추가될 가능성도 없을 것”이라며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고 전했다.

CSN은 이어 “윤석민은 1년 전 볼티모어와 3년 557만5000달러에 계약했지만 지난해 8월31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트리플A 노포크에서 23경기 4승8패 평균자책점 5.74로 실망스런 시즌을 보냈다”며 “계약상 윤석민이 40인 로스터에 있을 경우 2015~2016년 메이저리그를 보장받기로 되어있다”고 설명했다.

즉 윤석민의 메이저리그 승격을 가로 막는 요소가 마이너 거부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그러나 윤석민은 지난해 9월부터 훈련에 장장 5개월 동안 훈련에 매진해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었다. 이미 볼을 던질 정도로 어깨를 달궈놓았다.

그는 "그동안 훈련을 많이 해서인지 몸 상태가 상당히 좋다. 작년에는 쉬다가 들어가서 바로 훈련과 볼을 던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천천히 몸을 만들었기 때문에 분명히 작년보다 나은 공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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