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존: 에볼라 바이러스 전쟁의 시작(리처드 프레스턴 지음, 김하락 옮김)=논픽션 작가가 1985년 연재한 기사를 바탕으로 1994년 미국에서 출간된 책. 지난해 서아프리카에서 치명적인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전 1989년 미국 소도시 레스턴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나타난 적이 있다. 이후 미국은 발칵 뒤집힌다. 청어람미디어. 1만5000원.
▶국가는 강도다(라이샌더 스푸너 지음, 이상률 옮김)=아나키스트들과 자유지상주의자들 모두에게서 중요한 사상가로 알려져 있는 미국의 변호사이자 아나키스트인 저자의 '강도국가론'을 다룬 책.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스푸너는 필요할 때는 법의 이름으로 국민을 탄압하고, 실정에 의해 국민이 고통 받을 때는 책임지지 않는 정부와 그들에 의해 만들어진 헌법의 정당성을 논박하면서, 지상의 모든 국가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악당들의 연합체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이책. 1만5000원.
▶팔랑팔랑(천유주 지음)=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선생님이 서먹서먹하다고 느껴질 때 보면 좋은 그림책. 이야기는 꽃 피는 봄날의 인연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다란 의자의 양끝에 앉아 어색하게 서로의 눈치를 살피던 나비와 아지를 인연으로 이어 준 것은 우연히 떨어진 꽃잎이다. 작가는 나비와 아지의 인연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인연 이야기를 숨겨 놓고 있다. 이야기꽃. 1만2000원.
▶어린아이 한국인(구본진 지음)=한민족의 원형 DNA를 추적한 국내 최초 '글씨의 고고학'. 가장 아름다운 예술을 창조한 신라인들이 왕의 보검에 왜 어린아이 같은 글씨를 새겼는가? 김구의 필적이 1600년 전 광개토대왕비와 비슷한 이유는 무엇인가? 민족의 고대 글씨를 분석해 민족의 첫 시작, 실체, 의식, 문화 원형을 규명하는 시도가 놀랍다. 김영사. 1만8000원.
▶솔라바디(이승헌 지음)=호흡과 명상, 운동을 결합한 자연치유의 비밀을 담은 책. 솔라바디는 자연치유력을 회복해 스스로 빛나는 태양처럼 스스로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창조하는 사람을 지칭하며 솔라바디 메소드는 햇빛 명상, 솔라에너지 회로 명상, 솔라바디 운동법 등이다. 특히 명상을 통해 우리 몸속에 솔라에너지의 유입이 많아지면 여러 해 동안 꾸준히 축적돼 온 체내의 찌꺼기들이 자연스럽게 밀려나가고 본래의 자연스러운 에너지 순환을 회복해 온전한 건강을 누릴 수 있다고 서술했다. 한문화. 1만4000원.
▶2015 정부지원금 최신 가이드(유영은·유인태 지음)=청년창업, 재창업, 벤처창업, 시니어창업, 1인 창조기업 등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과 함께 75개 정부 기관의 여러 창업자금과 지원프로그램을 집중 소개하는 책. '접근하기 쉬운' 지원금 순서대로 목차를 구성했다. 인터넷에 나와있지만 하나로 모아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유용하다. 지식공작소. 2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