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바로 알기
  • 입력 : 2015. 06.01(월) 14:51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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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어떤 질병인가요.

A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인체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감염 시 주로 38℃ 이상의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기침 또는 호흡곤란 등)을 보이며 일부 사례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되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Q 어디에서 발생하고 있나요.

A 2012년 4월 최초로 환자가 보고된 이후 2015년 5월 현재까지 24개국에서 1154명이 발생해 이 중 471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유럽질병통제센터 2015년 5월 21일 기준). 최초 발생 지역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뿐 아니라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미국에서도 감염자 유입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Q 어떻게 감염되나요.

A 명확한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모든 환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중동지역과 연관(특히 사우디아라비아)돼 있습니다. 또한 해외여행이나 해외 근무 등으로 중동지역에서 체류했거나 낙타시장 또는 농장 방문 등 낙타와의 접촉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Q 감염되면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A 주로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숨 가쁨 등)이 나타납니다. 소화기 증상(설사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만성질환 혹은 면역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서 폐렴, 급성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Q 잠복기는 얼마나 되나요.

A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잠복기는 평균 5일입니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짧게는 2일, 길게는 14일 정도 지난 후 증상이 발생하며 이때 바이러스가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습니다.

Q 접촉자에 대한 진단 검사는 어떤 경우에 실시하나요.

A 증상이 발생한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은 최종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 격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그 사이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진단 검사(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시행합니다.

Q 환자가 다녀갔던 병원은 다른 사람들이 방문해도 안전한가요.

A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전파는 환자와 같은 공간에 동시에 머물면서 밀접한 접촉이 있었던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발생합니다. 환자가 이미 거쳐간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Q 감염 예방을 위해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나요.

A 중동지역을 여행할 경우 낙타 등 동물과의 접촉을 자제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며,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Q 그 외에 당부하고 싶은 점이 있나요.

A 치료가 지연되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귀국 후 14일 이내에 고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의사에게 중동지역을 여행했음을 알려주기 바랍니다.<질병관리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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