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마을공동체사업을 지원해오고 있다. 지원사업은 단순 후원방식을 탈피, 지역주민 스스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필요한 경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마을공동체지원사업은 일자리와 지역소득 창출이라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는 평가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오픈한 안덕면 서광동리 마을공동체 사업 제2호점인 '느영나영 감귤창고 카페' 내부 모습. 이곳에선 마을의 농업지원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으며 마을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 사진=JDC 제공
6개 마을 특색사업 지원… 올해 3곳 선정 계획단순 후원방식 탈피… 사업체는 주민들이 운영2015 대한민국 사회공헌기업 공유 부문 ‘대상’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핵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마을의 일자리와 소득창출을 위해 마을공동체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마을공동체사업은 단순한 마을 후원방식에서 탈피해 마을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마을의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이끌어 내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마을 협력 상생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주민 중심의 공동체를 형성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사업구상 단계에서부터 운영까지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사업을 선정하고 있다.
JDC는 마을에서 사업을 추진하면서 필요한 원자재비, 기기·장비 구입비, 상품개발비, 전문가 활용비, 홈페이지 구축비 등의 경비를 전액 지원해 주고 있다.
2015 대한민국 사회공헌기업 시상식. 사진=JDC 제공
▶ 마을공동체사업 추진 현황
JDC는 마을공동체사업으로 지난 2012년 12월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서리, 서광동리 마을을 선정해 '별난가게'에 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별난가게'는 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사용하는 카페 및 로컬 푸드 사업장을 운영해 마을 농산물 소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어 JDC는 지난 2014년 12월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동리에 마을공동체 사업 제2호점 '느영나영 감귤창고 카페'를 오픈했다. JDC가 사업비 1억5000만원을 지원한 '느영나영 감귤창고 카페'는 마을 창고를 활용한 문화 카페로 마을의 농업자원 식재료를 사용해 개발한 카페 메뉴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마을 주민간 유대감을 다질 수 있는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밖에 4개 마을에서도 마을 특색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JDC는 지역과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3개 마을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마을공동체사업은 이처럼 단순한 마을 후원방식의 사회공헌활동에서 탈피해 마을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이끌어 내고 있으며 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로컬 푸드 사업장으로 운영해 지역 농산물 소비 증대 및 직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운영 수익금의 일부를 마을 소외계층에게 환원함으로써 나눔문화 확산에도 한 몫 하고 있다.
느영나영 감귤창고 카페 외부 전경. 사진=JDC 제공
당시 개장식 모습. 사진=JDC 제공
▶ 2015 대한민국 사회공헌기업 대상 수상
JDC는 마을공동체사업 추진으로 지난해 3월 서울 그랜드 힐튼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사회공헌기업 대상' 시상식에서 공유가치창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마을기업 육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500개 후보기업 중 JDC를 비롯한 20개 기업과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회공헌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경영자 리더십, 사회공헌 전략 및 장단기 추진체계, 사회공헌 실적, 매출액 및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투자비율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 JDC는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도민과 지역, 이해관계자들과 사회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공유가치를 창출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사업부지 인근지역 마을기업을 육성해 잠재된 자원을 발굴하고 지역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고 있는 '마을기업 육성사업'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도민과 함께하는 국가 공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며 "올해도 JDC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공헌 모델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계약재배를 통해 투자기업 유통 사업장과 연계, 지속적으로 지역주민 소득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고 도내 마을의 잠재된 자원을 발굴·활용해 지역공동체 주체의 사업운영으로 지역의 일자리와 소득을 증대시키는 마을공동체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