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마라톤] 달림이 축제날 먹거리·즐길거리 '풍성'

[감귤마라톤] 달림이 축제날 먹거리·즐길거리 '풍성'
감귤마라톤 시식·체험 부대행사장에 발길
  • 입력 : 2015. 11.09(월) 00:0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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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달림이들과 그 가족들이 제주에서 나는 싱싱한 먹거리를 맛보고 있다. 사진=특별취재반

국내외 달림이들이 제주에서 나는 싱싱한 먹거리와 볼거리에 빠져든 하루였다. 2015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가 풍성한 부대 행사로 달림이와 그 가족들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 마련된 부대행사 부스는 개막 전부터 북적였다. 몸을 풀거나 시식하는 참가자들로 부스마다 줄이 늘어섰다.

이날 스포츠테이핑센터는 달리기전 테이핑으로 달림이들의 출발을 도왔고 제주대교대 체육전공 학생들은 마라톤을 막 끝낸 참가자들의 근육을 풀어주는 일을 맡았다.

뉴화청국제여행사는 관광선물 증정 이벤트로 방문객들에게 재미난 추억을 안겼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나눔·기부문화 홍보, 건강관리협회 제주도지부의 건강체크, 제주대병원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성인병 예방 홍보 부스도 부대 행사를 한층 다채롭게 만들었다.

시식 코너는 준비해온 재료가 일찌감치 동이 나는 곳이 많았다. 농협 제주한우공동브랜드사업단의 제주한우 보들결, 제주양돈농협의 제주산 돼지고기, 로컬푸드 행복한 요리농부의 감귤쿠키, 제주시 서문시장 제주바다수산협동조합의 고등어회, 거문오름블랙푸드육성사업단의 오메기떡 시식 등 제주빛깔이 담긴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이 이어졌다. (주)한라산은 올해도 별미인 따끈한 어묵을 내놓았다.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은 중국 산동성 지역의 간식을 제공하며 제주감귤국제마라톤 참가자들과 만났다.

청정 자연에서 자란 샛노란 감귤을 즐길 수 있는 곳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10km 주자인 안정수(안산호수마라톤클럽)씨는 "맑은 공기를 마시고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기분좋게 달렸다"며 "경기가 끝난 뒤 감귤까지 무료로 맛볼 수 있어서 더욱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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