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문대림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는다. 문대림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는 17일 "고희범 전 위원장을 후원회장으로 수락한다"고 발표했다. 고희범 전 위원장도 "문후보가 서귀포를 위해,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 큰 역할을 할 후보임을 확신한다"며 후원회장 수락 이유를 밝혔다.
고희범 전 위원장은 한겨레신문 사장을 역임했으며,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민주당 후보로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었다. 그 후 4년간 도내 172개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제주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시키기 위한 '제주탐방'을 58차례에 거쳐 진행하기도 했다.
고희범 전 위원장의 후원회장 수락은 문대림 예비후보의 '삼고초려'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 예비후보는 부부 동반으로 고 전 위원장의 자택을 수 차례 방문하며 후원회장 수락을 간곡하게 청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