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후보 향토오일시장서 표심몰이

위성곤 후보 향토오일시장서 표심몰이
감귤조수익관리제 등 맞춤공약 통해 표밭다져
문대림 전 의장 "위 후보 승리위해 최선 다할 것"
  • 입력 : 2016. 04.04(월) 16:33
  • 현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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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일 서귀포향토오일시장에서 대규모 유세를 통해 표심몰이에 나섰다. 가랑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수많은 시민·지지자들이 유세 현장에 나와 연호를 외치며 위 후보를 응원했다. 위 후보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학생문화원에서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위 후보의 향토오일시장 유세에는 고유기 더불어민주당제주도당 정책실장과 성기영 상인연합회장이 함께 했다. 고 정책실장은 찬조연설을 통해 "위성곤 후보는 서귀포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발전을 이끌어 갈 능력있는 후보"라며 "깨끗하고 정직하며 누구보다 능력있는, 투표를 통해 우리 삶을 바꿀 수 있는 위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성 회장은 "위 후보가 당선되어 서민의 힘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자리에 섰다"며 "20여년 동안 위 후보를 지켜봐 왔다. 한 결 같으며 따뜻한 위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위 후보는 이날 향토오일시장을 찾은 서귀포 시민들에게 큰 절로 인사를 대신했다. 서귀포 발전을 위한 맞춤형 공약도 잊지 않았다.

 위 후보는 "지난 11~12월 계속된 비날씨로 많은 감귤 농가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조수익총관리제를 도입, 조수익에 맞춰 새롭게 정책을 수립하는 등 방법으로 감귤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을 명품시장·글로벌시장으로 키워 나가겠다"며 "이를위해 시장 입구 현금인출기에 비가림시설을 설치하는 등 작은 부분부터 관심을 갖고 풀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모든 14세미만 어린이들이 전액 무료로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현재 16조원에 달하는 국민건강보험 적립금을 활용하면 별다른 재원 조달 없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위 후보는 이 외에도 '서귀포에 수영·볼링장 등을 갖춘 복합체육관 건립' '서귀포문화원 신축' '노인일자리 수당 월 30만원으로 인상' '경로당을 어르신 건강관리 및 삶을 상담해주는 복합센터로 전환' 등 공약도 내놨다.

 이에 앞서 3일 오후 문대림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위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선거운동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함께 경선에 참여했던 문 전 의장은 "그 어떤 것도 정권교체라는 명분을 넘어설 수 없다"면서 "위성곤 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위 후보가 출마한 서귀포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3개 선거구에서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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