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기호 1번)는 6일 오후 7시 남원포구 앞에서 표심잡기를 이어갔다.
이날 남원포구에서는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수많은 강 후보 지지자와 주민 등이 우산을 쓴 채 강 후보의 유세를 지켜봤다.
강지용 후보는 "감귤 혁신 등 남원읍의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해 주민들의 소득창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강 후보는 "최근 몇 년 동안 감귤가격이 하락하면서 감귤농가들의 속을 태웠다. 원인으로는 신품종 육성 등 감귤정책이 미흡했고 변화하는 시대에 제대로 된 유통혁신을 이루지 못한 문제점들이 있다"면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감귤자조금 2000억원을 조성하고 감귤 농가들이 재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저가격 보장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강 후보는 "고부가가치 식품을 가공하고 향토 자원을 이용한 관광과 체험프로그램을 연계해 다양한 관광수요 창출을 통해 남원읍을 6차 산업 진흥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태윤기자
특히 강지용 후보는 "제2공항은 제주도가 동북아시아의 환경·관광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민의 숙원사업 이다"면서 "제2공항이 서귀포시의 관광산업발전의 원동력으로 역할을 다하는 토대가 되고 지역경제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강 후보는 "제2공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인근 주민들의 보상과 이익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충분한 보상과 특별법 제정으로 피해지역에서 수혜지역으로 수혜지역을 넘어 특혜 지역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 강 후보는 이날 남원읍 유세에서 문화·교육적 가치재고와 말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헌마공신 김만일 성역화 사업 추진과 귀농귀촌 이주민 연수원 건립, 남조로 확장공사 조기 집행, 남원아토피 틈새산업 육성·지원 등을 약속했다.
강 후보는 유세를 마치고 아내와 딸과 함께 유세를 지켜본 주민들에게 절을 올렸다. 이태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