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법관·검사장 등 강창일 후보 유세 지원

전 대법관·검사장 등 강창일 후보 유세 지원
  • 입력 : 2016. 04.09(토) 21:24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시 갑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기호 2번)의 9일 집중유세에 전 대법관과 검사장, 교수 등이 대거 지원유세에 나섰다.

 강창일 후보는 9일 오후 3시 제주시 용문로터리에 이어 오후 7시 30분 애월우체국에서 2차례 집중유세를 진행했다. 이상봉 도의원이 사회를 맡은 용문로터리 집중유세에는 소원옥 전 제주도의회 의원과 고희범 전 한겨레 사장,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 박희수 선대위 상임위원장이 지원연설을 펼쳤으며, 김영훈 선대위 상임위원장도 함께했다.

 특히 강창일 후보의 이날 집중유세에는 이홍훈 전 대법관과 박호성 서강대 교수, 김상봉 변호사(전 제주검찰청 검사장), 김포 용화사 주지 지관 스님 등이 대거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고희범 전 한겨레 사장은 "여당 후보들이 4·3 희생자 재심사를 반대한다고 하지만 대통령은 4·3 추념식에도 오지 않고 있는데, 여당 초선 의원들이 어떻게 반대할 수 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야권 분열로 이러한 새누리당에게 의석 전체를 맡기면 제주의 미래는 어둡다"고 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전 최고위원)도 "강창일 후보는 항상 초선의 맘으로 산다. 교육자 출신이라 인품이 훌륭하고, 정직하고, 능력 있고, 추진력이 있다"며 "지난 4년간 저와 맺었던 우정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기에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 강창일 후보를 4선 의원으로 만들어 주신다면 제가 앞장서서 그를 원내대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의 사회복지사협회 토론회와 KBS 후보자 토론회 불참에 대한 비판으로 연설을 시작한 박희수 상임위원장은 "제주 전체 선거구에서 다선 의원을 만들 수 있는 곳은 이 곳뿐이고, 지금의 제주는 다선 의원이 반드시 1명은 필요하다"며 "현재 공항이용료 수익은 제주에 전혀 환원되고 있지 않아 이 수익의 일부를 제주 항공소음 피해 지역에 집중 투자하고자 강창일 후보가 애써 왔다. 이 일은 반드시 다선, 중진의원의 힘이어야만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창일 후보는 "용담·도두·이호·외도 등 항공소음 피해 지역에 대해 지원 확대를 이뤄냈고, 급식소와 체육관도 신축했다"며 "그러나 OECD 수준으로 항공소음 피해 지원 확대가 필요하며, 제가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애월 집중유세의 첫 유세 연설은 오옥만 전 제주도의회 의원이 맡았다. 오옥만 전 도의원은 "과거사 정리, 제주 4·3, 한일협상 문제, 독도영유권 문제 등 대한민국의 현대사 정리에 있어서 가장 앞장서서 애써온 사람이 강창일 후보"라며 "강창일 후보만이 이러한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다. 위대한 제주를 위해 도민들이 똘똘 뭉쳐서 강창일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자"고 말했다.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대위원장은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제가 이 곳에서 연설할 상황이 아니지만, 여러분들께 강창일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어 이렇게 나왔다"고 연설을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가 며칠 전 토론회에서 강창일 후보에게 왜 한번도 1차 산업 관련 상임위원회를 하지 않았는지 물었는데, 제가 답하겠다"며, "1차 산업에 대해서는 제가 맡겠다고 했었고, 강창일 후보에게 교육 문제, 한일 관계 등을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 달라고 간청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밭농업직불금 인상 등 제가 해왔던 일들, 그러나 현 정부에서 이행하지 않는 일들을 반드시 이뤄내려면 강창일 후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제가 더 하지 못 하기 때문에 강창일 후보가 다선의 힘으로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강창일 후보는 "가장 보람되는 일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시절 애월 읍민 여러분들과 힘을 합쳐 국비 5400억원 이상을 투입해 LNG 인수기지 건설 및 LNG 보급을 추진한 것"이라며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애월초등학교와 상권을 살리기 위해 LNG 인수기지 근무자들의 사택이 지어질 것이고, 애월 대중목욕탕도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이어 "요새 몇몇 정치공무원들이 묵묵하게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의 명예에 먹칠을 하고 있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도유지 공유재산 매각 문제에 대해 반드시 제대로 감사를 진행해 공무원들의 명예와 제주의 명예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창일 후보는 10일 오후 5시 KT&G 사거리 집중유세에 이어 오후 7시에는 제주시청 제주시 갑·을선거구 후보 합동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20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