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정조·박제가·박지원·박정희 外

{새로나온책}정조·박제가·박지원·박정희 外
  • 입력 : 2016. 10.28(금)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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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박제가·박지원·박정희(주찬범 지음)='사실(史實)'과 '사실(事實)' 사이에 간극이 발생하면서 정조에 대한 평가가 점차 모호해지고 있다. 왕은 규장각 설치, 장용영 창설, 현륭원 이장, 을묘원행, 화성성역 등을 시행하면서 항상 다른 뜻이 있다고 흘렸다. 저자는 정조의 숨은 뜻이 가난과 낙후에서 벗어나기 위한 북학혁명을 추진하는 비밀스러운 과정이었다고 해석한다. 최종적으로 19세기 조선을 민란의 시대로 이끈 직접적이고 결정적인 발단도 북학혁명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매홀북스. 1만5000원.







▶여자 없는 남자들(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하드보일드 문학을 상징하는 헤밍웨이의 대표 단편선이다. 1972년 단행본으로 엮어 출판한 책을 원본 그대로 최초 완역했다. 헤밍웨이는 이 단편집에서 여자에게 초연하고, 죽음을 두려워하지만 동시에 맞서 싸우며, 동성애에도 관심을 보이는 '여자 없는 남자들'을 그린다. 남자들의 이야기만을 엮은 독특한 형식의 단편소설에서 단편문학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문예출판사. 1만1800원.







▶인류의 꽃이 된 도시, 피렌체(김혜경 지음)=피렌체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미를 가지고 있어 많은 이들이 꼭 가보고 싶어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인문주의의 산실이자 보고, 르네상스의 발원지인 피렌체의 역사와 언어와 문학, 종교와 예술과 건축 편으로 구성했다. 인문학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시민의식에 관해 생각거리를 제공하는 인문학 여행서이다. 호미. 2만2000원.







▶블랙홀과 시간여행(킵 S. 손 지음, 박일호 옮김)=1915년 아인슈타인은 시간과 공간을 통합해 시공간이라 부르는 이론을 제시해 시공간이 평평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책은 블랙홀에 대한 모든 것을 어떻게 발견했는지를 다룬다. 블랙홀에 대한 연구는 실험적 결과를 바탕으로 하지 않는다. 물리학의 거장인 저자는 영화 '인터스텔라'의 과학자문위원 겸 총괄제작자로도 참여했다. 반니출판사. 4만2000원.







▶책은 삶이요 삶은 책이다(홍재화 지음)=선한 의도로 썼지만 남을 불행하게 하면 좋은 글이라 할 수 없다. 좋은 글은 좋은 사람이 쓰는 것이다. 글은 세상을 보는 눈을 갖게 하고, 글을 통해 다른 사람의 눈으로 세계를 공부할 수도 있다. 왜 글을 읽어야 하고, 글을 읽으면 어떤 재미가 있는지, 왜 글을 써야 하는지, 어떻게 글쓰기를 시작해야 하는지,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좋은책만들기. 1만5000원.







▶시간의 섬(마르타 반디니 마찬티 외 지음, 김현주 옮김)=다양한 생물이 등장했던 캄브리아기대폭발 이후 식물은 어떤 모습으로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왔을까? 지구상에 인류가 출현하고 공룡이 살았던 때보다도 아주 오랜전, 지구의 생태계를 지배해온 식물들은 진화를 거듭하며 오늘날 지구의 환경을 이루게 됐다. 대륙 곳곳에서 발굴되는 식물화석을 토대로 현존하는 식물의 조상을 찾아 복원해가는 최초의 고식물학 책이다. 다섯수레. 1만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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