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후쿠하라 마사히로 외 ‘4차산업혁명…’

[책세상]후쿠하라 마사히로 외 ‘4차산업혁명…’
  • 입력 : 2017. 02.10(금) 00:00
  • 홍희선 기자 hah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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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생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빅데이터 기술, 최신 로봇 기술이 합쳐져 근로 형태가 혁신적으로 변하게 된다. 따라서 기업의 인사관리도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야만 변화하는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빅데이터'의 저자 후쿠하라 마사히로는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선 기업에서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사관리를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인사평가제도가 크게 변화하는 배경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의 진화가 있다. 이러한 도전은 구글에서 시작됐다. 구글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의한 인사관리를 추진해 최고의 두뇌집단을 활성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책은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인재의 평가·육성 사업을 펼치고 있는 저자들이 인사업무 담당자는 물론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에게 제안하는 미래준비서이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는 기업에서 사원 채용과 평가에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될 수 있다. 자연언어처리 기술을 이용해 입사지원서와 이력서를 자세하게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으며 SNS에 올린 글도 평가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따라서 그동안 인사에서 계속 문제로 지적됐던 주관적·감각적 판단에서 벗어나 객관적·과학적으로 각 사원의 특성을 파악해 보다 적절하게 인재 배치를 할 수 있다. 또한 사원들로서는 자신에게 어떤 기술과 역량이 부족하며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을지 방향성을 명확히해 자기계발에 구체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의 또다른 저자인 도쿠오카 고치이로는 "컴퓨터는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으며 책임도 지지않는다"고 말한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는 이 회사에 적합한 인재는 이런 사람이라는 데이터를 내놓는다. 하지만 이는 판단 자료일 뿐 누구를 채용할지 판단하는 것은 인간의 몫이다. 경영이념, 가치관과 철학이 확고하다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내놓은 자료를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회사가 추구하는 것을 실현하는데 적절한지 부적절한지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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