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솔직한 식품 外

{새로나온책}솔직한 식품 外
  • 입력 : 2017. 03.24(금) 00:0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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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식품(이한승 지음)=김치를 먹으면 한국인은 사스(SARS)를 피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워 먹으면 위험하다? 식품에 대한 이런 속설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음식을 약으로 여기거나 항암물질로 보는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그같은 오해를 촉발시킨 원인 제공자들인 정보 수용자, 식품회사, 식품 연구자 각각의 역할을 차례로 살폈다. 허황된 홍보나 과장된 보도에 속지 않는게 우선이다. '식품학자가 말하는 과학적으로 먹고 살기'란 부제가 달렸다. 창비. 1만4000원.







▶도시, 문명의 꽃(앤드류 리즈 지음, 허지은 옮김)=최초의 도시는 기원전 4000년 중반을 기점으로 세계 곳곳에서 생겨났다. 도시는 때로는 지배자들의 권력을 상징하는 장소로, 때로는 기존의 질서를 뒤엎는 혁명의 무대로 역사의 중심에 섰다. 도시의 역사 속에는 문명의 탄생, 제국의 흥망성쇠, 인류의 삶을 바꾼 혁명의 시작과 끝이 담겨있다. 도시의 역사가 곧 인류의 역사이고 도시의 발전사가 곧 인류의 발전사다. 다른세상. 1만2000원.







▶놀이하는 인간(노르베르트 볼츠 지음, 윤종석 등 옮김)=자본주의적 가치가 우리 삶을 지배하면서 놀이하는 인간 '호모 루덴스'란 명칭은 우리와 멀어졌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놀이에만 몰두하는 인간은 무가치한 존재로 여긴다. 하지만 놀이는 우리를 일상의 세계와는 또다른 세계로 안내한다. 놀이는 몰입을 체험하게 만들고 성취감을 느끼도록 만든다. 19세기까지는 생산자의 시대였고 20세기가 소비자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놀이하는 사람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문예출판사. 1만5000원.







▶야단법석 2(법륜 스님 지음)=2015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강연을 진행하며 행복에 대해 나눈 대화록이다. 강연은 구청과 시청 강당, 지역 공연장, 교회, 성당, 공원까지 사람들이 모여앉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리지 않았고 연령도 20대 청년부터 70대 어르신까지 폭넓다. 주제 역시 가족 갈등에서 사회 이슈까지 다종다양했다. 에두르지 않고 곧바로 문제의 정곡을 찌르고 들어가는 스님의 목소리가 생생히 담겼다. 정토출판. 1만6000원.







▶이연식의 서양 미술사 산책(이연식 지음)=초심자를 위한 미술사 입문서. 교과서 첫머리에 등장하던 고대 미술품이 아니라 우리에게 익숙한 르네상스 작품들로 독자의 시선을 붙잡는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로크와 고전주의, 인상주의, 추상표현주의, 현대미술까지 소개한 뒤 행위예술 퍼포먼스에서 샤머니즘과의 연관성을 탐색한다. 말미엔 결국 예술의 태초로 돌아가 고대와 중세의 미술을 소개했다. 은행나무. 1만6000원.









▶왜 학교에는 이상한 선생이 많은가?(김현희 지음)=10년차 초등교사가 교실과 학교 현장에서 경험한 실제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계의 문제점을 들여다봤다. 학교의 폐쇄적인 문화, 수직적이고 억압적인 교사와 학생의 관계, 교육계 전반의 무능과 폭력성 등의 문제를 살피고 대안을 제시한다. 생각비행.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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