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제주포럼 문재인 대통령 축사

제12회 제주포럼 문재인 대통령 축사
"4·3 진상규명 국가책임 다할 것"
  • 입력 : 2017. 06.01(목) 16:21
  • 김희동천 기자 hallapd@hallailbo.co.kr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 4·3의 진상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1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12회 제주포럼 개회식 축사 동영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69년전 평화롭고 아름다운 제주에 큰 아픔이 있었고, 이념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수만 명의 주민들이 이념의 이름으로 무고하게 희생됐다"면서 "세계적인 냉전시대의 최전선에서 겪었던 고통이었다"고 4·3의 참상을 세계에 알렸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하되 외국에 기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는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번영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구상, 담대한 실천을 시작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하겠다"면서 "미국, 중국 등 관련국들과 함께 북한을 설득하고 압박해 대화의 장으로 이끌겠다"고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북한이 무력 도발을 감행하면 즉각적인 응징에 나설 뜻을 밝혔다.

그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이고 국제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고, 북한이 무력도발을 감행한다면 굳건한 한미동맹과 대한민국의 방위 역량으로 즉각 강력하게 응징해 평화를 지켜낼 것임을 분명하게 약속한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06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