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루'=CGV아트하우스 제공
영화 '하루'가 오는 7월 개막하는 제21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배급사 CGV아트하우스가 14일 밝혔다.
'하루'는 이에 앞서 오는 10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50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초청된 바 있다.
CGV아트하우스는 "7월 13일부터 8월 2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판타지아국제영화제는 북미 지역 장르 영화제 중 최대 규모"라며 "통상 신인감독의 데뷔작은 '신인감독 경쟁부문'에 초청되지만 '하루'는 조선호 감독의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메인 경쟁 섹션인 '슈발누아르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부산행', '곡성', '끝까지 간다', '박쥐' 등의 한국영화가 이 부문에 초청돼 수상한 바 있다.
니콜라 아르샹보 판타지아국제영화제 아시안 프로그래밍 공동 디렉터는 '하루'에 대해 "가슴 아픈 드라마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스릴러의 완벽한 조합으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긴장하게 한다"며 "조선호 감독은 관객들을 만족 시키기에 충분한 재능을 지닌 촉망되는 신인감독"이라고 평했다.
김명민 주연의 이 영화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반복되는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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