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적폐역사 개념역사 外

[새로나온 책]적폐역사 개념역사 外
  • 입력 : 2017. 06.30(금) 00:0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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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역사 개념역사(오룡 지음)=삼국시대부터 오늘날 대한민국까지 우리 역사 속에 등장하는 81개의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자랑스러운 역사보다 숨기고 싶은 역사를 강조했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직후 수도 서울을 지키겠다고 해놓고 한강 다리를 폭파하고 달아난 이승만과 400여년 전 임진왜란시에 의주로 몽진을 떠나는 선조 등 닮은 꼴의 지배층을 불러내며 반성하지 않는 역사는 배울 필요가 없다고 역설한다. 북앤스토리. 1만5000원.







▶진실의 서로 다른 얼굴들(김세걸 지음)=우리에게 친숙한 일본 영화를 통해 일본의 문화, 역사, 정치를 들여다봤다. 일본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을 배경으로 하거나 사회문화, 정치경제적 특징을 보여주는 영화와 드라마가 등장한다. 일본 영화사의 명작인 '라쇼몬'부터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드라마 '체인지'까지 16편이 이야깃거리가 됐다. 영화로 사유하는 일본학 입문서로 영화를 학습의 보조수단으로 활용해 오늘날의 일본 문제를 사유할 수 있도록 짜여졌다. 소나무. 1만4000원.







▶신한류(진달용 지음, 나보라 옮김)=소셜 미디어가 이끄는 신한류 현상을 초기 한류와 비교 분석했다. 최근 한류 콘텐츠는 한국의 특징이나 아시아 정서를 반영하던 초창기의 형태를 벗어나 서구 문화와 혼종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의 등장은 한류가 북미와 남미, 유럽에까지 전파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다. 주 소비자층이 기존 30~40대에서 10대와 20대 초반까지 확대된 점도 소셜 미디어의 영향이다. 한울. 3만8000원.







▶G세대의 탄생(정상호·조광덕 지음)=대한민국 청년들의 생각과 행동에 대한 종합 연구 보고서. 오늘의 청년들은 집단주의, 획일주의와 거리를 둔 채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좋은 시민(good citizen)의 요소와 다문화주의와 차이의 정치를 적극 수용하는 관대한(generous) 세계 시민(global citizen)의 요소를 더 많이 갖고 있다. 그래서 그들을 ‘G세대’로 명명했다. 대학생들이 취업 경쟁에 내몰려 정치적으로 무관심하고 이기적이라는 주장을 뒤집는다. 학민사. 1만4500원.







▶마을버스, 세계를 가다(임택 지음)=오래전부터 50대가 되면 여행가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해온 저자는 때마침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낡은 마을버스를 보며 그걸 타고 세계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48개 나라를 둘러본 677일간의 기록이 생생하다. 여행 내내 평탄하게 넘어가는 날이 드물었지만 시련과 고비를 하나씩 넘을 때마다 어느새 한계를 극복하는 법을 배워가는 여정이 펼쳐진다. 평생 가족을 부양하느라 꿈을 미뤄온 중년 세대들에게 도전의 참의미를 알린다. 메디치. 1만5000원.







▶18 차이나(서원규 지음)=2004년 중국에 처음 발디딘 여섯살 유치원생은 어느덧 열아홉살이 됐다. 중국에서 성장기를 보내며 그곳의 변화를 지켜본 소년의 시선에서 그려낸 열여덟살까지의 중국이 담겼다. 유학생들의 다양한 고민도 솔직하게 그려져있다. 서고.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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