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 지질공원 체험에 ‘흠뻑’

주말·휴일 지질공원 체험에 ‘흠뻑’
2017 수월봉 국제트레일 체험프로그램 발길
  • 입력 : 2017. 08.07(월) 00:00
  • 홍희선 기자 hah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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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과 휴일을 맞아 제주도민은 물론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화산학의 교과서로 불리는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일대 탐방에 나서 지질명소의 진가를 만끽했다. 강희만기자

특별공연과 전문가 해설 탐방객에 인기몰이

2017 수월봉 국제트레일은 5~6일 두번째 주말 휴일을 맞아 공연과 체험 이벤트, 전문가 동행 프로그램으로 탐방객을 맞았다. 5일 제주어 가수 양정원과 남기다밴드 공연이 이어졌으며, 김완병(생태)·양경식(곤충)과 함께하는 전문가 탐방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내국인 관광객과 도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탐방도 이어져 화산학의 교과서로 불리는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일대 지질명소의 진가를 만끽했다.

휴일인 6일 수월봉 지질트레일 부대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져 탐방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아시아기후변화교육센터는 이날 제주시 한경면 해경 고산출장소 앞에 마련된 부대행사장에서 기후변화 심각성을 홍보하기 위해 기후변화의 개념, 원인, 영향 등을 가로세로 퍼즐퀴즈로 만든 '알고싶어요, 기후변화', 페트병을 이용한 정리함 만들기,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관련기사 12면

쉽게 버려지는 재활용품 중 하나인 테이크아웃 컵과 페트병에 색색의 종이끈을 감아 연필꽂이를 만드는 코너도 있다. 연필꽂이를 만드는 바로 옆에서는 구하기 쉬운 재료인 나뭇가지를 얇게 깎아 꽃모양을 만들고, 나무토막에 돌 등으로 장식하는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다.

연필꽂이를 만들던 고산리 부녀회원들은 "그냥 페트병을 대충 잘라서 정리함을 만들 수도 있지만 종이끈을 감으니 훨씬 모양이 예쁘다"며 "만들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몰라 경로당에서 이런 정리함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해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미 수월봉을 다녀갔다면 기념사진을 SNS에 올려 상금을 받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0일까지 페이스북 '제주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 페이지의 이벤트 게시판에 수월봉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5명에게 현금 2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수월봉 국제트레일은 오는 10일까지 이어진다. 폐막일인 10일엔 제주해녀문화와 함께하는 제주국제관악제가 특설무대에 올려진다. 세계유산본부 전용문 박사의 지질 탐방프로그램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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