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핫플레이스] (12) 사려니 등 명품 숲길

[제주 핫플레이스] (12) 사려니 등 명품 숲길
힘내라 청춘… 수능 수험생 위한 '힐링 필링'
  • 입력 : 2017. 11.16(목) 20:00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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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단풍이 절정인 사려니숲. 강경민기자

사려니숲·비자림·휴양림 등 '명품 숲길' 즐비
영화관·관광지 등 마법 수험표 할인 혜택 가득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4년만에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지만 수험생들은 앞으로 6일만 더 있으면 공부로부터 '해방'이다. 기나긴 고교 3년간, 아니 훨씬 그 전부터 '자유'를 담보로 한 채 학교와 학원, 집을 쳇바퀴 돌듯 지내온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을 치르고 나면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그야말로 '노터치'다.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그동안 미뤄뒀던 버킷리스트를 꺼내 맘껏 즐겨볼 수 있는 시간이다.

시험을 끝낸 학생들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뭘까? 여행, 아니면 휴식일까? 이성친구 사귀는 것은 어떨까? 혹, 어른들 모르게 일탈을 꿈꾸는가?

공부에만 얽매어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꿈들을 펼치며 가족끼리, 친구끼리 소소한 여행을 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지금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또한 떨어진 체력 보강은 물론 알차게 자동차운전면허증을 따는 실속도 챙겨보는 것도 좋다.



▶심신 달래고 면역력 키워주는 숲으로의 초대=깊어가는 가을, 숲은 사색의 공간이며 힘들게 달려온 수험생을 위한 치유의 공간이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수험생들에게 숲은 그야말로 몸과 마음을 쉬고 건강하게 해줄 특별한 안식처다.

제주는 천년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비자림을 비롯해 세계생물권보존지역인 사려니숲길 등 전세계 어디에 내어놓아도 부족함이 없는 유명한 숲길이 많다. 한라생태숲, 제주시절물휴양림, 서귀포자연휴양림, 삼다수숲길, 화순 곶자왈 생태탐방숲길, 교래자연휴양림 등 제주도 전역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명품 숲길이 즐비하다.

숲을 걸며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도 나누고, 모처럼 느리게 걸어보는 것도 좋으리라. 욕심내지 말고 가볍게 산책하듯 숲이 내어주는 만큼 느끼면 된다. 깊어가는 청아한 공기와 숲이 들려주는 소리에 귀기울이다 보면 몸과 마음은 한결 가벼워진다.



▶마법의 수험표 들고 '공주처럼, 왕자처럼…'=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그야말로 여러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만능열쇠'를 쥐고 있다. 수능 수험표는 '마법의 표'가 된다. 수험생은 극장, 영화관, 국공립미술관, 놀이공원, 관광지, 식당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택 받은 자들이다.

메종글래드 제주가 내년 3월 말까지 제주 수험생을 위해 서울 글래드호텔 특별 할인행사를 한다. 또한 수험생은 오는 30일까지 디너뷔페의 5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라마다프라자 제주도 같은 기간 사전 예약한 수·정시 수험생을 대상으로 본인과 동반 2인을 대상으로 뷔페 레스토랑 요금을 절반가격에 제공한다. 제주칼호텔도 수험생을 포함한 4인 이상 고객이 뷔페 레스토랑 '한라'의 점심 또는 저녁 뷔페를 이용할 경우 수험생 본인에 한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룡랜드(25~27일 무료, 이하 행사기간 생략)와 카멜리아힐(30일까지 수험생 1000원), 초콜릿박물관(23~30일까지 무료)도 일정기간 무료 입장 및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도 연말까지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까지 50% 할인행사에 나선다.

제주항공 역시 수능 연기에 따라 23일부터 수험생과 동반자 1명에게 항공권을 각각 30%, 15%씩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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