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나에게 돌아오는 시간 外

[책세상]나에게 돌아오는 시간 外
  • 입력 : 2018. 03.08(목) 2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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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돌아오는 시간(최효찬 지음)=가족해체 위기에 놓인 이 시대, 새로운 부모상을 제시하는 따뜻한 '가족 에세이'다. 작가이자 명문가 자녀교육 전문가인 저자가 2006년부터 '자녀경영연구소'를 운영하면서 현재까지 700여명에게 띄운 편지글을 선정해 담아냈다. 유년의 기억과 추억으로부터 자녀를 갖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한 고민과 선택, 감동과 반성의 시간들이 농축되어 있다. 멘토프레스. 1만3000원.







▶바람과 함께, 스칼렛(곽아람 지음)=저자는 "이 책은 문학과 현실의 경계에 살고 있는 '꿈꾸는 자'들을 위한 여행기"라고 했다. 이를 테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타라 농장이 실재한다 믿는 사람, '빨강 머리 앤'의 배경인 프린스에드워드 아일랜드의 붉은 흙을 밟아보리라 결심했던 사람 등. 소설 속 장소들을 갈망하다 성인이 되어 마음에 담아두었던 문학작품 속 배경이 된 장소들로 독서여행을 떠난 저자는 작품 속 여주인공들의 도시에서 어른으로서 공명하며 느낀 감회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은행나무. 1만6000원.







▶레비-스트로스의 인류학 강의(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지음, 류재화 옮김)=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근본적 문제에 대해 인류학은 어떻게 대답할까? 1986년 일본에서 레비-스트로스가 했던 세차례의 강연을 담은 이 책은 이 질문에 제출한 답변이다. 레비-스트로스는 성급히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그의 사유를 따라가다 보면 인류학과 인류학적 정신이란 무엇인지, 그것이 왜 현대사회에 절실히 요구되는지 드러난다. 문예출판사. 1만3000원.







▶노승일의 정조준(노승일 지음)=최순실에 의한 국정농단을 옆에서 지켜보고 폭로한 저자의 맘먹고 준비한 내부고발 과정이 가감없이 기록된 책이다. 저자는 삼성과 최순실과 맞서 싸우려는 자신에게 지인들은 '꼴통'이라고 하지만 그나마 내가 꼴통이기 때문에 중요한 순간에 정의의 편에 설 수 있었다고 했다. "나 역시 비판받아 마땅한 적폐의 일부"라는 저자는 이 책은 어쩌면 최순실에 협력하며 살았던 나의 치부를 드러내는 자기고백이며 반성문이라고 밝혔다. 매직하우스. 1만6000원.







▶독일통일의 3단계 전개과정(최영태 지음)=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미국·영국·프랑스와 소련에 의해 동·서독으로 분할된 독일이 어떤 과정을 거쳐 1990년 통일이 되었고, 어떠한 내부 통합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지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됐다. 독일 통일 과정을 20년동안 지속된 동방정책, 1989~1990년에 걸친 정치적 통일 과정, 한 국가로 거듭나는 내적 통합 과정 등 3단계로 나누어 고찰했다. 아침이슬. 1만5000원.







▶쓰면 이루어지는 일기쓰기의 기적(이철우 지음)=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과 대화하는 것이다. 자신과 쉽게 대화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저자는 '일기쓰기'라고 했다. 저자는 실제로 꿈을 찾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일기를 썼고 점점 꿈에 가까이 갈 수 있었다. 저자는 적어도 딱 한달만 일기쓰기에 빠져보길 권한다. 그리고 결심했다면 첫 일기는 원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쓸 것을 강조했다. 위닝북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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