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 행사가 '화산학 교과서'로 평가받는 고산리 수월봉 일원에서 4월5일 개막,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 행사가 '화산학 교과서'로 평가받는 고산리 수월봉 일원에서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의 지질자원을 국내·외로 홍보하고, 지질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서 4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수월봉 트레일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트레일위원회(위원장 강만생)가 주관해 환경부, 문화재청, 국립공원관리공단, 대한지질학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이 후원하며 한경면, 한경면 이장단협의회, 한경면주민자치위원회, 고산1·2리와 용수리, 한라일보사가 참여한다.
다음달 5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펼쳐지며, 개막식 식전행사로 웃뜨르 난타동아리 공연과 고산리 해녀마을 공연, 민속보존회공연 등 지역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행사가 마련된다. 트레일은 수월봉 엉알길, 당산봉, 절부암길 3개 코스를 기본으로 지질 및 생태 분야 전문가로부터 제주의 자연자원의 가치와 지질이야기를 직접 듣는 기회를 총 6회에 걸쳐 마련하며, 참여자 편의를 위해 코스별 주요지점을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이와 함께 풍선아트와 우드마카체험, 나만의 구슬팔찌 만들기, 고추장·된장 만들기, 재생비누 만들기, 토피어리 화분 만들기, 전통놀이, 타투 스티커, 한지 파우치 만들기, 한지 필통 만들기, 나만의 사진엽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2018년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의 성공 및 생물권보전지역의 확대를 염원하는 기념으로 생물권 브랜드상품 무료 시식 행사를 열고, 룰렛 이벤트를 통해 생물권 배지 등 기념품들을 증정한다.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은 "앞으로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을 세계지질공원의 모범적인 지질트레일 대표장소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올해 하반기에는 산방산·용머리 일원에서 지질트레일 행사를 확대 개최해 주민참여 지질관광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