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간 전설의 고양이 탐정 1(김재성 지음)=제주도로 이사하게 된 산이네 가족. 산이는 해수욕장의 멋진 집을 상상했지만 현실은 수풀이 울창한 쓰러져가는 시골집이었다. 어느날 갑자기 기르던 고양이 프라랑이 사라지고 프라랑을 찾기 위한 고양이 탐정 '전설의'가 제주로 온다. 산이는 어딘가 수상한 고양이 탐정과 프라랑을 찾으며 신비한 모험을 하게 된다. 파랑새. 1만2800원.
▶나는 누구입니까(리사 울림 셰블룸 글·그림, 이유진 옮김)=저자의 원래 이름은 '정울림'이다. 두 살때 스웨덴의 가정으로 입양됐다. 책은 낯선 나라에 뿌리내리지 못한 해외입양인이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싸운 20여년의 기록이다. 자신의 흔적을 찾아 가는 과정에서 그녀가 마주하는 것은 거짓과 은폐, 국가의 무관심이다. 저자는 한국 독자들에게 해외 입양인들의 현실을 바로 알고, 입양 산업의 문제점에 대해 함께 고민해 줄 것을 당부한다. 산하. 1만2000원.
▶거미에게 잘해 줄 것(마거릿 블로이 그레이엄 지음, 정화진 옮김)=어느 날 동물원에 나타난 헬렌이 거미줄을 치고 파리를 하나둘씩 먹어 치우면서 파리떼 때문에 괴로워하던 동물들은 행복해한다. 시장님의 갑작스런 방문에 대청소가 진행되고 헬렌이 만든 거미줄이 모두 사라진다. 다시 파리떼가 들끓게 된 동물원은 대혼란에 빠진다. 뒤늦은 조사 결과 헬렌이 동물원에 꼭 필요한 존재임을 알게 된다. 책은 거미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주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생명의 존중과 가치를 들려준다. 미디어 창비. 1만2000원.
▶가족 사랑하는 법(선혜연 지음)=율이, 가영이, 혜린이, 동민이는 가족에 관한 조별 과제를 수행하면서 한 가지씩 비밀을 털어놓는다. 오빠에 비해 차별받는 서러움을 드러내고 아빠의 부재, 새엄마, 외국인 엄마, 장애가 있는 오빠를 말한다. 책은 이렇게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보여주고, 한번쯤 고민해보았을 문제들을 다루며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수용하는 열린 마음의 중요성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가족 갈동 해결법을 제시한다. 사계절. 1만3500원.
▶한 학기 한 권 읽기 어떻게 할까?(김주환, 구본희, 이정요, 송동철 지음)=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한 학기 한 권 읽기'가 초등 3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 10년간 교과단원으로 나온다. 교육부 과제로 '한 학기 한 권 읽기' 교수학습 자료 개발에 참여했던 저자들은 실제 자기 수업에서 겪은 실패를 기록하고, 관찰한 수업 과정과 결과를 단계별로 정리하면서 효과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북멘토. 1만6000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아이가 나를 미치게 한다(카차 자이데·다니엘라 그라프 지음, 장혜경 옮김)=독일 최대 육아 전문 블로그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아이가 나를 미치게 한다'를 운영하는 저자들이 블로그 활동을 통해 얻은 실전 노하우가 담겼다.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야 하는 아이의 첫 반항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아이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생각의 날개.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