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후보지지도 문대림 41.3%-원희룡 31.0%

도지사 후보지지도 문대림 41.3%-원희룡 31.0%
[6·13지방선거 도지사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한라일보 등 제주도내 언론 5사-리얼미터 조사
  • 입력 : 2018. 04.22(일) 20:3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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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승희(편집부 부장)

김방훈(3.9%)-고은영(0.8%)-장성철(0.5%) 후보 순
교육감 후보 적합도에선 현직 이석문이 15.3%P 앞서


6·13전국동시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두고 제주도지사 후보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가 지지도와 당선 가능성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예비후보는 지지도에서는 10.3%p 차이로, 당선 가능성은 7.1%p 원 지사를 앞질렀다.

한라일보는 22일 창간 29주년을 맞아 미디어제주·시사제주·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와 공동으로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제1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차기 제주지사 지지도 조사에서는 문대림 후보가 41.3 %로 31.0%를 얻은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10.3%p 앞섰다. 이어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3.9%, 녹색당 고은영 후보 0.8%,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 0.5%, 기타 후보 2.3%, 유보층(없음·잘모름) 20.2 %로 나타났다. 10년 이상 거주 이주민에서는 문 후보가 39.4%로 1위, 2위인 무소속 원 지사(33.9%)보다 5.5%p 우세했지만 10년 미만 거주 이주민에서는 1위인 문 후보(46.5%)가 2위 무소속 원 지사(17.7%)보다 28.8%p 우세했다.

차기 제주도지사 당선 가능성은 문 후보가 43.2%로 원 지사((36.1%)를 7.1%p 앞섰다. 이어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2.6%, 녹색당 고은영 후보 0.3%,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 0.1%, 기타 후보 2.7%, 유보층(없음·잘모름) 15.0%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서부 읍면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문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고 후보 지지도와 같이 40대 이하는 문 후보가, 50대 이상은 원희룡 지사가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7.3%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무당층(없음·모름·무응답) 34.0%, 자유한국당 7.5%, 정의당 4.4%, 바른미래당 3.5%, 민주평화당 0.6%, 기타 정당 2.7%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30·40·50대에서 민주당이 우세한 가운데 60대 이상(무 38.9%·민 35.0%)과 20대(무 47.0%·민 44.2%)에서는 무당층과 민주당 지지층이 박빙으로 팽팽하게 나눠지고 있다. 투표의향 조사는 '투표할 것' 94.6%, '투표 안할 것' 4.8%로 나왔고 타 시·도와는 달리 연령이 높을수록 투표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제주도 교육감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이석문 교육감이 33.9%로 김광수 후보(18.6%)를 오차범위 밖인 15.3%p 앞섰다. 하지만 기타 후보 6.4%,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은 41.1%에 달해 부동층이 판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1차 조사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도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무선(61%) 가상번호 표집틀과 유선(39%)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3.4%(총 통화 4361명 중 1020명 응답)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18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반복비례가중법(RIM:random iterative method)으로 통계를 보정했다. 한라일보는 인터넷 4사와 공동으로 오는 6·13지방선거일 전까지 앞으로 3회에 걸쳐 추가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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