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人터뷰] 강철호 (사)청년제주 제2대 이사장

[한라人터뷰] 강철호 (사)청년제주 제2대 이사장
“나누는 삶의 행복을 알게 됐어요”
  • 입력 : 2018. 04.25(수) 0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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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호 (사)청년제주 신임 이사장.

사회 곳곳 여전히 지원 필요
지역 청년 활동서 보람찾아


"그동안 청년제주 회원들과 봉사하면서 아직도 우리사회 곳곳에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곳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또 부족하지만 나누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게 됐습니다."

지난 2011년 창립해 올해로 8년째를 맞고 있는 (사)청년제주 제2대 강철호 신임 이사장의 말이다.

초대 이사장인 강창수 전 제주도의원에 이어 지난달 8일 취임한 강 이사장은 "경제적으로 풍족한 상황이 아니여서 기부와 나눔, 봉사를 꾸준히 하는게 힘들기는 하지만 제주지역 젊은청년들의 창의적인 활동이 제주사회 곳곳에 스며드는 것에 보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친형인 강철흔 원장(우리치과)의 권유로 창립 회원이 된 강 이사장은 그동안 일반 회원으로 활동을 하다가 사무국장을 맡아 지난 7년동안 청년제주의 역사를 함께 써왔다.

강 이사장은 "기부와 나눔, 봉사를 한다는 게 예전에도 그랬고 최근에도 쉽지만은 않다"며 "하지만 이 일은 제주지역 청년세대들이 주도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회원들이 소신을 갖고 열정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청년제주에서 활동하기 이전에는 다른 젊은 사람처럼 경제적인 활동에만 신경을 쓰고 살아왔다"며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활동이 다소 낯설었지만 이제 내 생활의 일부가 됐고 커가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젊은 세대들이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아직 여유가 있지 않아 금전적인 부분은 어렵다"며 "그런데도 회원들과 이사, 고문 등이 십시일반으로 도움을 주는 게 청년제주를 지탱하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제주대학교 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제주대학교 대학원 관광개발학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현재 휘트니스클럽인 제주시 노형동 소재 해마루타운 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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