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문대림·오영훈 녹지그룹 개발 앞장선 내막 밝히라"

원희룡 "문대림·오영훈 녹지그룹 개발 앞장선 내막 밝히라"
  • 입력 : 2018. 05.07(월) 14:32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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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예비후보 측은 문대림 예비후보와 오영훈 국회의원에게 "중국 부동산개발회사에 제주의 땅을 파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내막을 밝히라"고 공세했다.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캠프의 부성혁 대변인은 7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와 오영훈 국회의원이 당시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로 하여금 서귀포시 동홍·토평동 일대 대규모 부지에 단독으로 개발하도록 적극 권유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부 대변인은 2011년 당시 도의회 의장이었던 문 예비후보가 의회운영위원장이었던 오 의원과 함께 녹지그룹 장옥량 총회장과 만나 제주투자를 권유한 사실, 제도를 바꿔서라도 협조할 것을 약속한 사실을 근거로 들었다.

 부 대변인은 이어 "녹지그룹은 문 예비후보가 모 방송에 출연해 '헬스 없는 헬스케어타운'이라고 비판했던 개발사업을 단독으로 진행중이고, 노형동 로타리에 도내 최고층인 드림타워를 건축 중"이라며 "도의회 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이 중국자본에 땅을 팔고, 중국자본이 요구하는 것 까지 받아 주는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 경위가 의심스러울 따름"이라고 날을 세웠다.

 부 대변인은 "문 예비후보와 오 의원은 당시 왜 중국을 방문했는지, 장 회장을 어떠한 경로로 만났는지, 그들로부터 어떤 대접을 받았는지, 출장비용의 출처는 어디인지, 중국에 며칠간 있었는지, 누구의 아이디어로 단독 투자 권유를 추진하게 됐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내막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문 예비후보와 오 의원은 위와 같은 의문에 대해서 도민들 앞에 명확하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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