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썩은 지방권력 교체해야"

심상정 "썩은 지방권력 교체해야"
정의당 9일 도민의방서 기자회견
  • 입력 : 2018. 05.09(수) 14:47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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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이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썩은 지방권력을 교체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9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심상정 국회의원 제주방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심상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주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정의당 후보 5명의 약력을 일일이 소개한 뒤 "썩은 지방권력을 교체하기 위해 정의당을 제주 지역의 제1야당으로 바꿔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심 의원은 "지난 1년 동안 대한민국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무임승차하면서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며 "게다가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미래로 가는 길을 사사건건 막아서는 몽니를 부리고, 촛불 이전에 얻은 다수 의석에 기대서 국회를 볼모로 수구냉전세력의 생존투쟁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이어 "국제자유도시 출범 이후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가 이뤄지고 환경파괴가 가속화되면서 제주도민의 삶은 공사판에 포위됐다"며 "그럼에도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 도의회 통과가 증명하듯 제주 정당정치는 실종됐고 난개발 사업엔 여야가 따로 없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또 "도민의 삶을 지키는 도의회를 만들기 위해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발의했었는데 거대 양당이 외면했다"며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임에도 불구하고 기득권을 선택했다. 도지사의 제왕적 권력 행사는 도민 공동체를 위태롭게 만들고, 성산 제2공항의 일방적 추진으로 도민 사회는 또 다시 분열의 늪에 빠졌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제주도의회에 정의당 한명을 가져다 놓으면 제왕적 도지사를 확실히 견제할 것이고, 둘을 가져다 놓으면 무기력한 지방자치를 전면적으로 개혁할 것이며, 셋을 가져다 놓으면 도민의 삶을 제대로 바꿀 것이다. 정의당을 제1 야당으로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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