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내로남불 문대림 예비후보 공개검증에 응하라"

원희룡 "내로남불 문대림 예비후보 공개검증에 응하라"
  • 입력 : 2018. 05.17(목) 20:48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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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 캠프 측은 17일 문대림 예비후보측이 친인척의 보조금 의혹에 대해 반박논평을 낸 것에 대해 재반박하고 이번 보조금 의혹과 더불어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모두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 측은 제기된 친척 보조금의혹에 대해 "6년 전에 재판이 끝나 처벌까지 받은 보조금 사건을 이제와 들추어내 보조금을 환수했는지, 안했는지를 문대림 예비후보에게 물어보는 저의가 심히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원 예비후보프의 부성혁 대변인은 17일 "문 후보에게 묻고 싶은 것은 보조금 환수 여부가 아니라 형사판결에도 불구하고 왜 (도청문서에) 보조금이 정상적으로 집행돼 있는 것으로 기재돼 있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근민 도정시절에 문 예비후보의 6촌 동생에 대한 9억 원이나 되는 보조금 환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라면 어느 누구라도 어떠한 외압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했다.

 부 대변인은 "어제(16일)와 오늘(17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송종훈 대변인은 원희룡 예비후보 모친과 관련해 부동산 거래와 담보대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면서 "사실관계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탓에 어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이 "기본적인 팩트도 확인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의혹을 제기하느냐"고 지적했고, 송 대변인은 "준비가 제대로 되지 못했다. 죄송하다"며 결국 사과했다"며 내로남불의 전형이라 지칭했다.

 부 대변인은 이어 "문 예비후보는 공개검증을 통해 자신을 향한 땅 투기 의혹, 재산 축소신고 의혹, 부동산 개발회사 부회장 취업, 문 후보의 친척과 관련된 보조금 의혹 등을 모두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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