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원희룡, 최측근 채용비리·관권선거 책임져야"

문대림 "원희룡, 최측근 채용비리·관권선거 책임져야"
  • 입력 : 2018. 05.23(수) 15:54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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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원희룡 예비후보에게 최측근 비리와 관권선거를 사죄하고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23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원희룡 예비후보는 조직폭력배 및 불법 카지노환치기 업자와의 각종 이권 개입에 연루된 자신의 최측근을 공직인사시스템을 무너뜨리며 도청 주요 요직에 편법 채용한 사실 하나만으로도 도지사 후보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게다가 언론에 보도된 대로 제2공항, 신화역사공원, 도두하수처리장, 치안센터 이전 등에 개입을 시도하며 제주도청을 쥐락펴락해온 최측근의 전횡과 이권개입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원 후보가 이를 묵인 또는 비호한 혐의가 밝혀지면 직무 정지 중인 도지사직을 내놓고 형사 처벌까지 받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어 "또한 원 후보는 청산돼야 할 적폐 중의 적폐인 관권선거를 부추기면서 제주도지사 선거를 혼탁한 '난장판'으로 만든 데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현재까지만 해도 ▷원 후보 캠프와 제주도청 간 보조를 맞춘 보도자료 배포 ▷간부 공무원들의 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측근 인사의 공무원권력사유화와 선거운동 동원 ▷제주도 보조금을 받는 단체를 동원한 선거운동 등 수많은 관권선거 사례들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또 "최근에는 원 후보의 도청 홈페이지를 이용한 불법 선거운동과 원 후보 선거캠프의 공식 홈페이지 서버를 도청 공무원이 관리했던 의심사례가 드러나는 등 관권선거가 끝이 없을 정도로 전방위적으로 치밀하게 자행되고 있다"며 "원 후보는 제주 공무원사회를 마치 관권선거나 하는 적폐세력 집단으로 몰고 간 데 대한 책임을 지고, 도민들을 비롯해 관권선거와 무관하게 성실하게 일하는 다른 공직자들에게 깊이 사죄해 스스로 후보직과 직무 정지 중인 도지사직에서 즉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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