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 선거 5파전 경쟁률 역대 최고 기록
총 106명 후보 등록... 교육감 2파전
도의원 3개 교육의원 4명 무투표 당선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는 모두 5명이 출사표를 던져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제주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각 1명, 도의원 31명, 비례대표 7명, 교육의원 5명 등 45명의 새 일꾼 45명을 선출한다.
27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4∼25일 이틀간 6·1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모두 10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제주지사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와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전 제주도정무부지사),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 제주도당위원장), 녹색당 고은영 후보(전 제주도당 창당준비위원장), 무소속 원희룡 후보( 전 제주도지사)가 후보로 등록해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이후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제주도교육감 선거에는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로 추대된 김광수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과 이석문 교육감이 출사표를 던져 2파전으로 정리됐다.
31개 제주도의원 선거구에는 73명이 도전해 2.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제주시 노형동 갑 김태석 후보(더불어민주당), 노형동 을 이상봉 후보(더불어민주당), 한경면·추자면 좌남수 후보(더불어민주당)는 단독 출마로 도의회 무혈 입성을 확정지었다. 5개 교육의원 선거구에는 6명이 후보로 등록해 1.2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으나 교육의원 5개 선거구 중 나머지 4개 선거구는 단독으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정당별 도의원 후보자 등록 현황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31명, 자유한국당 15명, 바른미래당 4명, 정의당 2명, 민중당 1명, 무소속 20명이다.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인물난으로 도의원 지역구 절반 넘게 후보를 내지 못했다.
이번 도지사·도교육감·교육의원·비례대표 선거 투표용지 게재순위(기호)도 확정됐다. 도지사 선거는 1번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2번 자유한국당 김방훈, 3번 바른미래당 장성철, 6번 녹색당 고은영, 7번 무소속 원희룡 순이다. 비례대표는 1번 더불어민주당, 2번 자유한국당, 3번 바른미래당, 5번 정의당, 6번 민중당, 7번 노동당, 8번 녹색당 순서다. 정당이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 교육감 선거는 추첨에 의해 김광수·이석문 후보 순으로, 마찬가지로 교육의원 선거 제주시 서부선거구는 김창식·김상희 후보 순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