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방훈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가 31일 제주시 동문로터리 분수대 광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이상민 기자
자유한국당 김방훈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도 31일 제주시 동문로터리 분수대 광장 앞에서 출정식을 열어 표심 잡기 나섰다.
출정식에는 구자헌·오영희 공동 선거대책위원장과 김봉현 홍보본부장 등 주요 당직자와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제주를 잘 알고 행정 경험이 풍부한 자신이 도지사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42년의 행정 경험으로 제주를 재설계하겠다"면서 "도민의 행복과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 확실히 일 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가 31일 제주시 동문로터리 분수대 광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 앞서 동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상민 기자
이어 "가장 청렴한 후보, 제주를 가장 잘 아는 후보가 누구이냐"면서 "오직 제주만을 생각하겠다. 기회를 주고 제주를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출정식에서 김 후보는 원희룡 후보가 시행한 정책에 대한 날선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집에 돌아가면 생활 쓰레기 처리 문제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면서 "충분한 검토 없이 시행된 쓰레기 정책은 도민들의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요일별로 쓰레기를 배출하는 것은 집안을 쓰레기 집하장으로 만들 뿐"이라며 "저는 전세대에 플라스틱 압축기를 보급해 쓰레기 처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가 31일 제주시 동문로터리 분수대 광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이상민 기자
아울러 김 후보는 그동안 내세웠던 ▷제주시 동·서 2개시로 재편을 통한 제주의 재설계 ▷도심권 주차문제 해소 ▷원가 아파트, 반값 임대주택 제공 ▷제주개발공사 자회사 '해상운송 회사 설립' 통한 반값 운송비 실현 등을 다시 강조하며 표심을 파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