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는 5일 동문시장과 중앙지하상가를 잇따라 찾아 종합적인 문화공간으로 전통시장 조성, 지하상가 영업환경 조성 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원 후보는 동문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동문시장에 야시장이 개장되면서 도민들과 관광객이 찾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동문시장을 비롯한 도내 전통시장을 제주의 먹을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넘쳐나는 관광객들이 찾는 문화관광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원 후보는 동문시장을 순회하며 상인 및 도민들과 만나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에서 제주로 이주했다는 한 도민은 "제주도의 환경이 아름다워 서울에서 제주도로 이주를 하게 됐는데, 요즘에는 제주도의 환경수준이 강남과 다르지 않다"며"제주도가 지금 필요한건 개발이 아니라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원 후보는 이에 "지난 4년간 난개발을 막고 자연환경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는 개발사업보다는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사업에 많은 노력과 자본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또 중앙지하상가를 찾아 동문시장 입구 앞 에서부터 관덕정 앞 까지 약 500여m 점포 상인과 인사를 나누며 소통을 이어갔다.
원 후보는 앞서 4월 30일 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과 만난 자리에서 "제주시 중앙지하상가 상인들이 자랑스럽게 영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한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원 후보는 앞서 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하상가 영업권 안정, 주차문제 해결 등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