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선거 격전지를 가다] 제주시 애월읍 선거구

[도의원 선거 격전지를 가다] 제주시 애월읍 선거구
10대 제주도의회 동료끼리 재입성 경쟁
  • 입력 : 2018. 06.05(화) 20:00
  •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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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애월읍 선거구에서는 10대 도의회 때 동료였던 전·현직 도의원끼리의 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성균 후보가 지난 3월 교육의원직을 내려놓고 지역구 의원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고, 현역 의원인 자유한국당 고태민 후보는 재선 고지를 노린다.

강 후보는 교육행정가로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애월읍의 교육 복지 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문화 복지 수준을 높이겠다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고 후보는 애월읍장을 지내 지역 현안에 밝고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갖추고 있어 민원 해결에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 대결도 볼만하다. 강 후보는 유세 지역별로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고 후보는 선거구 내 26개 마을을 돌아다니는 마을투어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

공약 대결을 살펴보면 강 후보는 농산물 생산비·최저가격 보장 지원 조례 제정을 비롯해 ▷청년영농 후계자 육성 위한 유휴경작지 무상 임대 ▷마을 요양원 제도 시범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고 후보는 ▷애월읍 해안도로 및 중산간도로 대중교통 노선 신설 ▷에너지 자립타운 조성 ▷농어촌 민박 인증제 및 숙박공유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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