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적폐 청산·새로운 제주 위한 '무지개연정준비위' 구성

문대림, 적폐 청산·새로운 제주 위한 '무지개연정준비위' 구성
  • 입력 : 2018. 06.07(목) 17:3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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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는 도민주권실현을 위한 정책 추진 계획을 확정하고 이른바 '무지개연정준비위원회' 구상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자유도시특별법의 대안으로 제시한 '환경과 자치, 동북아 평화수도 조성을 위한 제주특별법의 경우 2018년 하반기 도민적 논의를 거쳐 법안 초안을 마련한 후 7단계 제도개선 과정에서 제주특별법 전면 개정방식을 통해 추진해 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기초자치단체 부활에 대한 주민투표의 경우 2019년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한 주민투표 근거와 내용을 마련하고 2020년 총선과 동시에 주민투표를 통해 도민들의 의견을 구할 계획"이라며 "도민발안제의 경우 2019년부터 도내 유권자의 1% 연서명을 받아 조례안 발의 등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마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또 "당선이 되면 2019년 예산안부터 1000억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을 편성해 기존 읍면동 사업만이 아닌 청년, 여성, 사회복지, 1차산업 등 분야별 참여예산제도 실시해 나가겠다"며 "'제주형 마을 공화국 육성 계획'을 수립해 마을단위 자치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수립해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후보측은 제주사회 적폐 청산과 새로운 제주를 위한 가칭 '제주도민 주권 실현 무지개 연정 준비위원회'도 구성했다.

 문 후보는 준비위 구성을 토대로 향후 도지사 직속으로 제정당과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가칭 '도민주권 실현을 위한 무지개연정위원회'로 확대 구성하고, 도정의 주요 정책과 현안에 의견을 다룰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무지개 연정 공동 준비위원장은 예비경선 상대였던 강기탁 변호사와 마을활동가인 고성환 마실감쪄 대표가 공동으로 맡아 총괄하기로 했다. 위원으로는 양영길 전 제주문화포럼 이사장, 고봉수 한라대학 겸임교수, 이정필 전 지역아동센터 제주지원단장, 문영희 전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사무총장, 김석윤 전 제주민예총 정책실장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윤미란 연극배우와 강봉수 제주대 교수, 윤용택 제주대 교수, 정민 한라대 교수, 홍상철 홍한의원 원장, 문근식 전 한농연 제주시연합회장, 배기철 전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김여선 참교육제주학부모회 대표, 문복심 전 곶자왈사람들 공동대표, 최희순 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장 등이 동참했다.

 문 후보는 "한국사회 적폐 청산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제주에서 실현하기 위해 도민주권 실현을 위한 과제를 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당선되자 마자 무지개연정 준비위와 제정당과 시민사회와 함께하는 무지개 연정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그 속에서 결정된 사항은 최우선적으로 반영해 제주를 제대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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