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회의장 제주서 사전투표 "문대림 전폭 지지를"

정세균 전 국회의장 제주서 사전투표 "문대림 전폭 지지를"
  • 입력 : 2018. 06.08(금) 13:27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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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8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투표소에서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오영훈 국회의원과 함께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문 후보는 사전투표를 마친 뒤 "지금 제주와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평화가 산업·경제인 시대"라며 "이를 안고 갈 도지사, 문재인 정부와 함께 평화의 바람을 안고 제주 4·3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사람은 바로 저 문대림"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어 "사전투표율이 높아야 한다. 젊은 층을 비롯 광범위하게 유권자들이 참여해야 결국 투표율이 높아진다"며 "여론조사에서 저와 원 측 차이가 오차범위 밖에서 어제 부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판이 뒤바뀌기기 시작했다. 춧불혁명의 완성과 원도정의 지난 4년 평가를 위한 도민들의 마음들이 투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사전투표를 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저는 종로구 출신이지만 제주명예도민으로서 문대림 후보를 지원하러 왔다"며 "정치 1번지 종로 출신이 제주에 와서 사전투표 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전 국회의장은 이어 "왜 제주도지사가 문대림 후보가 되어야 하는지 알려 드린다"며 "그동안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등 민주당 정부에서 제주 4·3의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거치며 후퇴했다. 이명박 박근혜 당시 중앙정부에서 제주 4·3에 대한 지원과 발전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정 전 의장은 또 "제주 4·3을 제자리로 돌려 놓고 명예회복과 배보상을 위해서는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도정까지 민주당이 돼야 한다"며 "현 문재인 정부가 제주4·3을 보는 시각과 도정이 바라보는 제주4·3의 시각이 같아야 제주 4·3의 해결이 가능하다"고 문대림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은 사전투표를 마친 뒤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및 오영훈 국회의원과 함께 도청 주변에서 도보유세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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