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서귀포오일장~남원~표선~성산 서귀포지역 집중 공략

원희룡 서귀포오일장~남원~표선~성산 서귀포지역 집중 공략
  • 입력 : 2018. 06.09(토) 19:11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9일 서귀포오일장을 찾고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 선거 후보는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은 9일 서귀포오일장부터 남원, 표선, 성산 등 서귀포시 지역을 잇따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원 후보는 이날 "대정~안덕~서귀포~남원 중산간을 잇는 자연경관 관광벨트를 조성해 한라산과 바다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2시 서귀포오일장 앞 거리유세를 시작으로 원 후보는 오후6시 남원포구, 오후 7시 표선시내, 오후8시 성산읍내를 잇따라 찾을 예정이다.

 원 후보는 서귀포오일장에서 시장 인프라 개선과 관련 "노후화 등 빗물이 새는 지붕 때문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진·출입로가 한 곳 밖에 없어 생기는 집중화 현상을 해소하도록 인근 도시계획도로와 연결 등 교통 분산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서귀포의료원 기능 강화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암센터, 관절센터, 심혈관센터, 치매예방센터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응급의료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며 "아울러 진료과 증설과 진료 수준 제고, 재활병원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서귀포의료원을 진정한 산남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원 후보는 서귀포지역 공약으로 ▷휴어기 직불제 ▷제주광어특구 지정 ▷체육고 및 예술고 등 특화학교 설립 ▷성산고의 해사고 전환 ▷부영아파트 분양전환 가격 결정 기준 개정 ▷탐라대 부지 활용 등을 약속했다.



 원 후보는 이어 오후 6시 남원읍 남원포구 앞에서 ▷감귤 산지경매제도 확대 ▷비상품 감귤 수매가 현실화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 ▷남조로 교래사거리 확장 ▷물영아리 일대 국가정원 추진 ▷사망사고 없는 밝은 거리 조성 ▷남원국민체육센터 건립 ▷읍내 중심가 주차타워 조성 등을 공약했다.

 이후 원 후보는 표선면과 성산읍으로 이동 각 지역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표선지역의 경우 ▷2022년까지 서성로 개설사업 완료 ▷표선면 문화체육복합센터 신축 ▷제주유채꽃축제를 대표축제로 육성 ▷표선해수욕장 훼손 방지대책 마련 ▷금감특화단지 조성 및 확대 통한 금강농가 소득증대 지원 ▷노후하수스시설 개·보수 지원 ▷성읍1리 상습침수 문제 해소 등을, 성산지역의 경우 ▷제2공항 문제 직접 주민과 소통으로 해결 ▷성산일출제를 대한민국 대표일출제로 육성 ▷성산포항 항만시설 조기 확충 ▷신양해수욕장 파래 문제 해소 ▷근린재생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수산2리~송당리 구간 군도를 지방도로 승격 ▷월동무를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 ▷권역별 해양쓰레기 집하장 설치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원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 용담레포츠공원에서 봉행된 ‘제68주기 제주북부 예비검속희생자 합동위령제’에 참석해 국가권력에 의해 불법적으로 희생된 4·3 희생자를 추모하고 4·3과 관련 "1세대 미망인들에 대해 현행 월 5만원씩 지급되고 있는 생활보조금을 연차적으로 최대 50만원까지 확대해 현실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또 "행방불명 희생자 가운데 수형인 명부에는 올라있으나 연고가 없어 증빙심사를 거칠 수 없는 행불인 희생자들에 대해, 유족회 등의 객관적 확인절차를 거쳐 4·3중앙위원회 심사를 통해 희생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4·3희생자 1세대 며느리들의 진료비 지원사업과 관련해서도 "현재 1954년 12월 31일 이후 출생한 며느리들은 진료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나 이를 1954년 이후 출생자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11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