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원희룡 도정, 이장에게까지 선거운동 강요"

문대림 "원희룡 도정, 이장에게까지 선거운동 강요"
  • 입력 : 2018. 06.12(화) 10:5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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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는 한라일보가 보도(6월 12일 3면)한 제주시장 등 공직자들의 조직적이고 노골적인 선거개입 행위에 대해 제주도정의 선거개입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며 무소속 원희룡 후보의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문 후보는 12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공직선거법'에 따라 시장은 물론 읍장, 이장 등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지만 고경실 제주시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강요했다"며 "고 시장 본인은 '시정에 엄정중립을 강조했다'고 하지만 제주시 감찰부서는 감사원의 당부에도 복지부동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이 같은 관권선거, 금권선거 사례는 과거 제주도의 사례는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이른바 도를 넘었다"면서 "원희룡 도정에서 임명된 고 시장의 이 같은 행태가 원 후보의 지시에 의한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어 "자발적인 충성이라 할지라도, 원 도정에서 임명된 고 시장의 시장직에 대한 보답은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원 후보는 이번 선거개입과 관련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이번 선거개입과 원 후보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반드시 엄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문 후보는 또 "최근의 관권선거, 금권선거 움직임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문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가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아울러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원희룡 도정에서 나타난 공무원 줄세우기 문화와 싸워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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