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마지막 유세 "제주의 미래를 위해 일하게 해달라"

원희룡 마지막 유세 "제주의 미래를 위해 일하게 해달라"
  • 입력 : 2018. 06.12(화) 20:50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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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는 12일 "새로운 제주를 여는 아침, 제주의 동쪽, 서쪽, 남쪽과 북쪽 모두가 압도적인 표차로 원희룡을 당선시켜 도민여러분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 일하게 해달라"며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원 후보는 이날 제주시청에서 빽빽히 매운 지지자들의 열성적인 지지를 받으며 진행한 마무리유세 이같이 말했다.

 원 후보는 "6월 13일 제주도민 모두가 투표에 참여해 제주발전과 대한민국 중심이라는 제주미래를 위해 저 원희룡에게 꼭 투표해달라"며 "6월 13일은 도민이 원희룡을 지키고, 도민이 지킬 원희룡은 대한민국에서 제주도민의 자존심을 지키는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 후보는 "선거 초반 제가 어려움에 빠졌을 때 도민들께서는 저를 온몸으로 지켜주셨고, 바람막이 없이 동네북처럼 맞고 있는 요즘도 변치 않고 저를 지켜주고 계신다"면서 "위대한 제주도민들과 함께, 도민 속으로 들어가 도민들과 함께 제주가 커지는 꿈을 제주도민께 선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원 후보는 특히 "지난 4년 부정하고 나쁜 방법으로 이권을 독식한 제주의 적폐세력들과 전쟁을 선포했으나 적폐세력들은 저를 방해하고 온갖 중상모략을 해왔다"며 "정말 힘들고 외로운 싸움이였지만 제겐 도민들이 계셨기에 포기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도민들과 함께 적폐를 청산하고 제주의 성장열매를 도민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시급한 현안 관련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교통체계 개편 등과 각종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성장통으로 인해 도민들께서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불편을 잘 참아주신 도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는 도민들의 의견을 잘 경청해 불편함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주 미래의 중심이 될 청년들을 위해 공공부문 일자리 1만개를 임기 내에 만들고, 월 50만원의 청년수당을 지급하겠다"며 "청소년들이 참고서를 구매하고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의 학습비를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원 후보는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24시간 긴급돌봄센터설치, 수눌음육아나눔터와 모다들엉돌봄 지원을 확대하고, 도내 전역의 CCTV를 통합 관제하는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노인장수복지과와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해 어르신과 장애인의 권리와 복지를 보장하고, 행복주택 7000호, 장기공공임대주택 3000호를 공급하며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해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들이 내 집 마련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도정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제시했다.

 원 후보는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과 관련해서도 "4·3이 대한민국의 역사라는 올바른 인식이 자리 잡도록 전 세계에 제주의 4·3 정신을 알리고,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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