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만만한 철학 外

[책세상] 만만한 철학 外
  • 입력 : 2018. 08.30(목) 2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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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철학(미하엘 쾰마이어·콘라드 파울 리스만 지음, 이지윤 옮김)=철학은 어려운 것, 나와는 거리가 먼 것이 되어 책장에 꽂히는 철학서들.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다르다. 작가가 성경, 신화, 동화 등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면 철학자가 이야기를 비틀어보며 현실과 연관지어 해석해준다. 흥미롭게 읽히는 이야기에 숨겨진 심오한 철학에 놀라게 될 것이다. 다만 책은 12가지 이야기를 담아내며 질문에 대한 명쾌한 해답 대신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재승출판. 1만3000원.







▶지니의 퍼즐(최실 지음, 정수윤 옮김)=군조 신인문학상, 오다사쿠노스케상, 예술선장 신인상 등 일본의 권위있는 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재일교포 3세인 소설가 최실의 첫 장편소설이다. 일본에서 조선학교를 다녔던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픽션으로, 경쾌한 문체와 섬세한 심리묘사를 더해 보편적인 성장소설로 발전시켰다. 고독감 속에서 세상과 투쟁하는 사춘기 소녀의 좌절과 절망, 분출하는 에너지가 소설 전체를 관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은행나무. 1만2000원.







▶홍차 속의 인문학(Cha Tea 홍차교실 지음, 한국 티소믈리에 연구원 옮김)='티소믈리에를 위한 영국식 홍차 문화 이야기'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다. 책은 홍차가 티타임을 통해 생활 속에 스며들면서 일대 변화를 몰고 와 등장한 역사, 문화, 명화, 영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들을 총망라하고 있어 홍차를 통해 세계의 인문학을 엿볼 수 있다. 한국 티소믈리에 연구원. 2만2000원.







▶부자 직장인 가난한 직장인(장홍탁 지음)=평범한 직장인이 회사를 다니면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책은 월급쟁이가 부자의 운명으로 갈아탈 수 있는 비결을, 직장 생활을 하면서 수십 억 상당의 부자가 된 사람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들려준다. 돈을 모으고 불린 속사정을 가감없이 소개하는 한편 재테크 초보자를 위한 목돈 마련과 투자 가이드 역할도 한다. 좋은날들. 1만3800원.







▶무엇이 여자를 분노하게 만드는가(해리엇 러너 지음, 이명선 옮김)=분노를 드러내면 '여자답지 못하다' '이기적이다' '공격적이다'라는 비난을 받는 여성들. 그렇다면 자신이 느끼는 분노와 분노를 부르는 인간관계에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저자는 화를 내면서 싸우는 대신 분노를 변화의 원동력으로 삼아 문제의 근본 원인을 밝히고 자기를 분명히 할 수 있어야한다고 역설한다. 부키. 1만5000원.







▶나도 내 감정과 친해지고 싶다(황선미 지음)=감정에 이리저리 휘둘리지 말고 행복한 관계를 맺고 싶다면 나와 상대의 감정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이를 어떻게 느끼고 표현해야하는지 잘 모른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알고, 제대로 표현하는 법을 익힌다면 살아가면서 적절하게 감정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상담학 박사인 저자는 책을 통해 감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친해지는 법을 소개한다. 메이트북스. 1만5000원. 오은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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