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리얼 마래 外
  • 입력 : 2018. 10.18(목) 2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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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마래(황지영 지음)=홈스쿨링과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환경속에서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주인공 마래의 부모. 하지만 이 양육방식이 마래에게 독이 되고 있음을 알지 못한다. 마래의 성장기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엄마와 마래의 육아일기를 공개 블로그에 올리는 아빠. 책과 온라인에 공개된 삶을 살고 있는 열두 살 마래의 마음에 친구가 차지하는 자리가 커질수록 내면의 고민은 깊어간다. 문학과지성사. 1만원.









▶너 내 꿈 할래?(박부금 지음)=초등학생에게 진로찾기란 자신의 강점을 알아내고 발전시켜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차근차근 찾아가는 과정임을 알려주는 창작동화다. 학교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을 하게 되자 마음이 무거운 5학년 하민이는 마법 소년 진이를 만나면서 생각이 바뀐다. 퓨잡스를 타고 평소 궁금했던 직업을 미래에 가서 체험하고 난 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정확히 알수록 즐겁게 할 수 있는 직업을 찾기 수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풀빛미디어. 1만2000원.







▶박물관장 최순우 문화의 자존심을 알리다!(오현미 지음)=어린이에게 본받을 만한 인생의 멘토를 소개하는 멘토멘티 시리즈 세번째다. 기록에만 존재하던 고려왕실의 청자기와를 발굴해 역사를 증명해내고, 한국전쟁 당시 사라질뻔한 문화재들을 목숨 걸고 지켜냈으며, 전 세계에 우리 문화재 순회 전시를 하며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혜곡 최순우의 이야기를 통해 이타, 성실, 열정, 노력 등의 키워드를 배워볼 수 있다. 사계절. 1만2500원.







▶호랑이가 책을 읽어준다면(존 버닝햄 지음, 정회성 옮김)=독수리가 옷을 빼앗아 간다거나 코끼리가 방귀를 뀐다면? 작가가 펼치는 황당하고 기발한 상상 속에서 어린이들은 마음껏 꿈을 꿀 수 있다. 펠리컨과 하늘을 훨훨 나는가 하면, 호랑이나 코끼리와 친구가 될 수도 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엉뚱한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림책의 매력에 흠뻑 빠져든다. 창비. 1만3000원.







▶말썽쟁이가 아니에요!(김나은 글·그림)=개성 강한 두 말썽쟁이 빨강이와 초록이는 만나면 서로 괴롭히기 바쁘다. 두 아이의 갈등은 미워하고 싫어해서가 아니라 서로의 의도와 특성이 달라서 시작되는 것이다. 책은 자신의 성격이 어떤 모양을 갖고 있는지, 서로의 특성이 어떻게 다른지 자연스럽게 이야기한다. 책을 읽는 동안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타인을 이해하는 순간이 될 것이다. 바람의아이들. 1만2000원.









▶친구야, 멍멍!(문미영 글, 전미영 그림)=작가는 아기와 강아지가 함께 보내는 하루를 따뜻하면서도 정감있는 시선으로 그려낸다. 아기와 강아지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정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들을 과장없이 찬찬하게 담아냈다. 작가는 강아지와의 교감으로 아기의 유년시절이 더 행복해지고 풍부한 감성과 바람직한 인성을 가진 아이로 성장하는데 큰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푸른숲주니어. 1만1000원. 오은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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