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30년 제주 30년] (37)성산 유채꽃밭

[한라일보 30년 제주 30년] (37)성산 유채꽃밭
관광객들 발길 사로잡는 유채꽃
  • 입력 : 2019. 01.03(목) 20:00
  • 홍희선 기자 hah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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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산읍 성산일출봉 인근 유채꽃밭에서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1960년대 농작물 도입 후 관광자원으로 변신
겨울철에도 보이는 노란꽃 정체는 '산동채'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인근에는 노란 유채와 비슷하게 생긴 산동채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씨로 기름을 짜지도 않고 나물을 활용하지도 않으며 오직 사진촬영을 위해 재배된 꽃밭이다. 산동채는 양귀비목 십자화과 채소식물로 유채와 배추의 중간 잡종으로 알려졌다. 1000원을 내면 꽃밭 안에서 촬영이 가능하다.

1989년 촬영된 유채꽃밭.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유채는 10~11월 파종해 4~6월 초에 꽃이 만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요즘 꽃이 만개한 산동채는 8~9월 파종해 겨울철인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꽃을 볼 수 있으며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된다.

제주의 유채꽃 명소로는 성산일출봉과 용머리해안 일대 등이 꼽힌다. 최근에는 서귀포시 녹산로가 유채꽃과 벚꽃이 함께 만개하는 풍경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촬영된 유채꽃밭의 풍경이다.

매년 4월이면 유채꽃을 소재로 한 유채꽃축제가 열렸는데 1983년 옛 남제주군에서 '유채꽃 큰잔치'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렸다. 진해 군항제와 더불어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강희만·홍희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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