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간담회 웃음 유도

○…변대근 농협 제주본부장이 제주도의회가 마련한 농정간담회에서 연신 웃음을 유도.

변 본부장은 21일 도의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최근 명시로 축사 등을 대신해 화제가 된 김태석 의장의 인사말을 들은 뒤 "의장 초청으로 진행되는 간담회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간담회 후에는 어려운 농업인을 격려하는 시를 한수 가르쳐달라"고 요청.

변 본부장은 이어 조합장들의 계속된 요구에 대한 이우철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의 답변 후 "모든 질문에 대답하는 걸 들어보니 천재같다"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 표성준기자

불법광고물 수거보상금 축소

○…지난해 시행 4개월여 만에 예산 조기 소진으로 종료된 제주시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가 내달 11일부터 60세 이상 주민 등을 대상으로 시행 예정.

수거보상금은 벽보 1장 30원, 전단 1장 10원으로 1인 최대 월 10만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 보상금인 벽보 100원, 전단 30원, 월 최대 20만원 보다 축소.

이에 제주시 관계자는 "불법광고물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깨끗한 제주 만들겠다"면서도 "인기있는 시책이 오래 갈 수 있도록 여러 제한을 걸게 됐다"고 설명. 홍희선기자

문예재단 경영본부장 교체

○…제주문화예술재단 고경대 이사장이 지난해 12월 31일자로 경영기획본부장을 교체해 문화유산사업단장을 본부장으로 겸직 발령한 일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

이는 제주문예재단 내부 인사에 앞서 이루어진 조치로 주변에서는 현재진행형인 제주시 원도심 재밋섬 건물 매입 논란에 대응하려는 후속 조치가 아니겠느냐는 반응.

제주문예재단은 이달 28일 새롭게 선임된 비상임 이사들이 참석하는 이사회를 열어 조직 개편안 등을 심의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해당 안건이 의결되면 새로운 조직에 맞춘 후속 인사가 실시될 전망. 진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