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레스 外
  • 입력 : 2019. 04.11(목) 2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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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앤드루 숀 그리어 지음, 강동혁 옮김)=50세 생일을 앞둔 게이 무명작가가 실연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충동적으로 세계 문학 기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소동을 다룬다. 참석하는 각 나라의 문학 행사마다 '웃픈' 해프닝들이 벌어지지만 주인공은 그 과정에서 잃어버렸던 삶의 진정한 의미와 행복을 되찾는다. 은행나무. 1만4000원.









▶파리지엔의 자존감 수업(제이미 캣 캘런 지음, 장한라 옮김)=본격적인 신체·사회적 변화가 시작되는 변곡점인 '마흔'. 저자는 성공적인 커리어와는 별개로 자신의 노화를 보며 자존감마저 흔들리는 경험을 한다. 그리고 나이 먹어도 매력적인 프랑스 여자의 비법을 찾기 위해 전역을 돌아다니며 1000여명의 파리지엔을 만난다. 책은 그들과의 인터뷰와 에피소드, 역사·문화적 사례를 선별해 13번의 강의로 정리한 것이다. 부키. 1만5000원.









▶더 와이프(메그 월리처 지음, 심혜경 옮김)=재능 있는 작가였으나 남편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묻은 아내. 전 세계 모든 작가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는 핀란드의 헬싱키 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남편과 평생을 그림자로 살며 남편을 그 자리까지 올려 세운 아내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소설이다.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뮤진트리. 1만5000원.









▶나는 달리기로 마음의 병을 고쳤다(스콧 더글러스 지음, 김문주 옮김)=불안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등 기분과 관련한 문제를 겪던 사람들이 달리기를 통해 일상을 회복해나가는 고백을 들려주는 에세이다. 달리기는 우리에게 특별한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저 운동화를 신고 문 밖을 나서기만 하면 된다. 저자의 말대로 "달리는 이는 모두 러너다." 수류책방. 1만5500원.









▶2019 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10주년 특별판=제10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는 올해 수상작가 박상영 김희선 백수린 이주란 정영수 김봉곤 이미상의 작품이 담겼다. 또 올해 '젊은작가상'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특별판은 역대 수상 작가들이 추천한 '우리가 사랑하는 젊은작가상' 7편을 묶었다. 문학동네. 각 5500원(특별보급가), 7700원.









▶내 직업은 독립운동이오(김문 지음)=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이승만, 김원봉, 김구, 안창호 4인 지도자와의 가상인터뷰다. 인터뷰는 엄혹한 역사적 시기에 각자 어떤 마음으로 독립운동에 임했으며, 임시정부를 어떻게 바라보고 그 안에서 무슨 역할을 했나를 들어본다. 들녘. 1만4800원. 오은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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