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날 69년 전 어찌 잊고 살리오.

아! 그날 69년 전 어찌 잊고 살리오.
<제주국립묘지 하루속히 진행되기를 소망>
  • 입력 : 2019. 06.28(금) 06:30
  • 김원순 시민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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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재향군인회.hwp(1)

한라대학 한라아트홀 6.25 제 69주년 행사 참석자들

한라대학 한라아트홀 6.25 제 69주년 행사 참석자들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여 참전유공자들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6.25전쟁 제69주년기념식은 제주특별자치도 주최, 제주도재향군인회, 6.25참전유공자회 제주지부가 공동으로 주관하여 재향군인회 박미란 안보부장 사회로 군악대의 팡파르가 울리며 식전공연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수여, 기념사, 6.25노래합창, 시 낭독, 만세삼창 등으로 거행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재향군인회(회장 김달수)에서는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유공자 분들과 보훈가족들을 많이 참석하게 하기 위하여 멀리 있는 지역에까지 대형버스를 보내 직접 모셔 왔으며, 걸음걸이도 힘든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모셔오면 빈손으로 보내기 안쓰러워 선물까지 푸짐하게 마련하여 고마운 마음을 표하고 예를 다 갖추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6월 25일 오전 11시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에 제주특별자치도 안동우 정무부지사, 김태석의장과 이석문교육감, 각급기관단체장 및 6.25참전유공자와 가족들, 보훈단체, 재향군인회, 여성회 봉사단체, 도민 등 1,200여 명을 모셨다. 본 홀에 의자가 부족해 양쪽 복도랑 외부 공간에 의자를 추가하여 앉을 정도로 식장을 꽉 채웠다.

한경용 사무처장은 "해가 거듭 할수록 어르신들 참여수가 빠르게 줄여들고 있음을 직감할 수 있다"면서 "속히 그 분들 마음에 상처를 아물 수 있도록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 주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였다. 안동우 정무부지사는 인삿말을 빌어 "제주국립묘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며 "늦어도 2022년까지는 안장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달수 재향군인회장은는 이른 시간에 현장에 도착하여 준비과정을 살펴보고 일찍 오시는 어르신들 한분한분 손을 꼭 잡아주시며 마음에 위로를 보내시고 식이 끝나서 이웃에 식당으로 모셔 맛있는 점심까지 대접했다. 그리고 김회장은 청년회, 여성회, 자원봉사회원들께 어르신들 거동이 불편하기 때문에 안전에 이상 없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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