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철인클럽(회장 김규리)이 2019 제주감귤국제마라톤 대회 클럽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클럽대항전에서 우승한 제주철인클럽은 풀 코스 완주 기록합계 15시간 36분 28초를 기록해 2위 한라마라톤(15시간 53분 45초)을 따돌리고 클럽대항전 1위를 차지했다.
클럽대항전은 클럽별로 최다 7명까지 출전이 가능하며, 상위 성적 5명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경기다.
이번 대회에서 제주철인클럽에서는 원기환·정영호·고용덕·유경민·박수형·양윤혁·강선영 등 7명이 출전해 팀에 우승을 안겼다.
제주철인클럽은 1996년 10여명으로 시작해 현재 4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제주 아마추어 철인 3종의 대표 주자다.
또 '강철 체력'을 자랑하는 실력자들도 산적해 있다. 철인 3종 경기에서 수영 3.8㎞,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를 17시간 내에 완주해야 불릴 수 있는 진짜 '철인'부터 마라톤 풀코스에서 '서브 3'(3시간 미만 완주)를 달성한 선수까지 도전을 통해 성취감을 맛보고 있다.
김규리 회장은 "짧은 기간동안 대회를 준비하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끝까지 달려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철인3종경기를 비롯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