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시민의 시선에서 바라본 ‘기초질서 지키기’ 모두의 도시 프로젝트를 진단하기 위하여 시민원탁회의를 열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스스로 정책을 만드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 22일 오후 2시 제주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제4회 시민원탁회의에서 고희범 제주시장은 인사말에서 작년 12월 제1회 시민원탁회의를 시작으로 숙의민주주의 첫발을 내딛은 지 1년, 모두의 참여와 관심속에 시정이 펼쳐지면서 시민이 제주시의 주인임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제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기초질서 지키기, 모두의 프로젝트를 진단하고 새롭게 보완하는 지혜를 구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한국퍼실리데이터연합회에 의뢰한 이날 원탁회의는 10개의 원탁에 10명씩 둘러앉아 각 원탁에 배치된 토론진행자의 안내로 시작, 이병덕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장성희 제주시 자치행정과장의 ‘기초질서 지키기 시민운동’이란 주제로 발제된 이날 회의는 서로가 마음을 열고 사전조사결과 보고와 현장인식조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토론에 들어갔다.
이병덕회장의 사회로 본격적인 토론을 벌리고 있다.
제1토론은 ‘노상적치물 문제 해소를 위한 행정과 시민의 역할’이란 제목으로 ’도로 위 노상적치문제를 해소를 위하여 제주시와 시민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제2토론은 시민이 제안하는 기초질서 개선방안 이란 제목으로 ‘기초질서 개선을 위해 어떤 아이디어가 있습니까? 란 제목아래 입론, 전체공유, 상호토론 우선순위 투표에 들어갔다.
원탁회의에 참가한 시민들이 진지하게 토론에 임하고 있다.
그런데 이 연합회 등 3개 기관이 지난 11일부터 3일간 원탁토론을 신청한 제주시민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내용을 보면 노상적치물 매우 심각하다가 53.8%이며 심각한 이유는 보행/차량통행방해가 38.5% 가장 심각한 노상 적치물은 집 앞 물통, 폐타이어, 화분, 라바콘이 57.7% 으로, 노상 적치물 문제해소를 위한 행정의 노력은 강제수거, 철거, 고발 등 단속강화 40.4% 노상적치물 해결을 위한 시민참여방안에는 개인의 자발성 고양이 32.7%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시는 이날 원탁회의에서 나타난 토론 결과를 집계가 끝나는 데로 이 연합회를 통해 그 결과물을 통보받아 시정에 즉각 반영키로 했다.
그런데 원탁회의란 처음과 끝이 없는 원탁에 앉는 것에서부터 시작, 나의 생각을 말하나 상대의 의견을 듣는 ‘경청’이 주요한 의미를 갖는 소통의 장이며 모두의 의견이 의제로 다뤄지고 그 의제에 의한 실시간 투표를 통해 투명하게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즉각적, 복합적, 전문적 문제해결이 필요한 최근 사회문제에 적합한 합리적 토론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