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외래 병해충발생에 선제적 대응

돌발·외래 병해충발생에 선제적 대응
  • 입력 : 2020. 04.02(목) 11:55
  • 정신종 시민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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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외래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동부지역 옥수수 재배 포장에서 열대 ‘거세미나방’이란 병해충 발생에 대비해 농업기술원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이달부터 11월까지 감귤, 토마토 등 8작물 대상으로 황룡병 등 병해 16종 및 블루베리 혹파리 해충 3종 모두 19종에 대해 돌발·외래 병해충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이는 제주지역이 기후변화에 따라 겨울철 온도 상승 등으로 열대·아열대 외래 병해충의 침입, 정착 가능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돌발·외래 병해충 모니터링은 최근 유입되었거나 유입이 우려되는 외래 병해충과 기존 국내에 분포했지만 농업환경의 변화로 돌발적인 피해 및 확산이 우려되는 병해충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황룡병은 감귤에 발생하는 식물방역법 금지 세균성 병해로 중국, 일본, 미국 등에서 발생하고 있어 도내 유입 시 큰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육지부에서는 사과, 배 등에 식물방역법 금지 병해인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는데, 발생한 과원은 나무를 전부 매몰 처리하며 재배가 3년간 금지되고 인근 지역 사과, 배 수출이 금지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외래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등이 급속히 확산되어 농작물 피해가 증가하는 등 외래 병해충으로 인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도내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새로운 돌발·외래 병해충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조기발견으로 확산 저지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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