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10분 치유명상 外

[책세상] 10분 치유명상 外
  • 입력 : 2020. 04.17(금) 00:00
  •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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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치유명상(송주 김응철 지음)= 오랜 기간 강단에서 불교와 명상 강의를 해 온 저자의 치유 명상 안내서다. 문화치유명상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매일매일 마음 수행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쓰였다. 누구나 체험하는 문화를 명상으로 활용하고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명상을 추구하는 명상법이 이를 처음 경험하는 초심자에게도 쉽게 다가간다. 불교신문사. 1만8000원.











▶무비료 텃밭농사 교과서(오카모토 요리타카 지음, 황세정 옮김)= 채소를 건강하게 기르는 친환경 밭농사법이다. 저자는 농사를 하며 비료와 농약을 쓰는 행동이 사실 일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말한다. 흙, 풀, 물, 곤충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편히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얘기다. 채소가 자라는 터전을 둘러싼 공생, 이러한 자연의 섭리를 깨닫게 한다. 보누스. 1만6800원.









▶탬버린(김유담 지음)=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2016년 등단 이후 발표해온 단편 8편을 묶어 탄탄한 서사와 생동감 넘치는 인물을 펼쳐냈다. 표제작인 탬버린은 신입사원 '은수'가 겪는 사회생활의 고투로 흔들리고 흔들며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우리를 비춰 보인다. 이 시대를 살아가며 어쩔 수 없이 체득해버린 씁쓸한 속마음을 솜씨 있게 포착했다. 창비. 1만4000원.











▶나라 잃은 백성처럼 마신 다음 날에는(미깡 지음)= '해장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만 해장을 위한 음식에만 머물진 않는다. 냉면, 국수, 순댓국, 만두 등 한국이 사랑하는 모든 것으로 '해장 임상 실험기'를 거쳐온 작가의 맛깔나는 이야기다. 민음사 출판그룹의 만화·예술·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세미콜론'이 론칭한 '음식 에세이'의 두 번째 책. 세미콜론. 1만1200원.









▶곰이 강을 따라갔을 때(리처드 T. 모리스 글·르웬 팜 그림)= 강이 어디로 흐르는지 궁금했던 곰 한 마리가 강을 따라가다 그만 물에 빠진다. 통나무배를 타고 둥둥 떠다니던 곰 앞에 개구리, 거북이 등 서로 다른 동물이 하나 둘 나타나면서 모두의 모험이 시작된다. 지금껏 따로 살아왔던 동물들은 같은 통나무배를 타면서 함께하는 줄거움을 깨닫는다. 소원나무. 1만3000원.











▶정치가 소피아의 놀라운 도전(안드레아 비티 글·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어느 날, 할아버지가 거대한 쓰레기 산에서 다치자 '소피아'는 생각한다. '이건 잘못된 거야!' 그리곤 이내 엉망진창 쓰레기 산을 '시민 모두의 공원'으로 바꾸겠다고 마음먹는다. 작은 여자아이의 용기 있는 도전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제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응원을 건넨다. 천개의바람. 1만2000원. 김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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