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월평동 소재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A23블록 아파트내 관리동어린이집이 국공립으로 운영된다.

　제주시는 1일 793세대의 A23블록 아파트내 관리동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설치·운영하기 위해 건설 사업주체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영유아보육법 개정으로 2019년 9월부터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대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된 이후 제주시에서 처음 적용되는 사례로, 어린이집은 오는 10월 개원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지상 1층, 면적 345.99㎡, 정원 60명 규모의 어린이집 운영에 필요한 건물 등은 제주시에서 무상임대받아 운영된다. 시는 어린이집 운영을 위해 리모델링과 기자재비 9000만원을 투입해 편안하고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시는 위탁자를 공개모집해 오는 7월 보육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전체정원의 70%는 해당 공동주택 거주자 자녀에게 우선 입소권이 부여된다.

　제주시 지역에서는 총 365개소의 어린이집이 운영중이고, 이 가운데 국공립은 20개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