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차 감염 無"… 한림읍 학교 27일부터 등교

"N차 감염 無"… 한림읍 학교 27일부터 등교
제주도교육청 23일 대책 회의 통해 확정
교육부·제주도에 자문 토대로 재개 결정
  • 입력 : 2020. 07.24(금) 13:0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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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3일 이석문 교육감 주재로 대책 회의를 개최, 한림읍 내 모든 학교의 등교 수업을 27일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도교육청 제공

코로나19 2차 감염 확산으로 중단됐던 한림지역 모든 학교의 등교 수업이 오는 27일부터 재개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3일 이석문 교육감 주재로 대책 회의를 개최, 한림읍 내 모든 학교의 등교 수업을 27일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등교 수업 재개 등에 대해 교육부 및 제주도 방역 당국과 협의한 결과 등이 공유됐다.

 방역 당국은 26번 확진자 발생 후 추가 확진자 발생이 없고, 현재 까지의 검사결과를 고려했을 때 지역사회 'N차 감염'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27일 등교 수업을 재개해도 좋다고 자문했다.

 이를 토대로 도교육청은 27일 한림읍 관내 모든 학교의 등교수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7일부터 ▷등교수업 ▷돌봄교실·방과후 학교 정상 운영 ▷교직원 정상 출근 등이 실시된다.

 등교수업은 학생, 교직원 발열체크와 자가진단, 상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일상소독 강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실시된다. PC방·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이용을 금지시킬 방침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등교 수업 중지를 촉구했던) 애월읍 어도초등학교 학부모의 불안 심리를 충분히 포용·이해해야 한다"며 "등교 수업 이후에도 불안 심리가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안심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소통·포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서울 광진구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시 한림읍에 머물며 여행 도중 접촉했던 도민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한림읍 모든 학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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