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도 동영상으로"… 코로나에 달라진 풍경

"심사도 동영상으로"… 코로나에 달라진 풍경
66년 역사 제주과학전람회 첫 동영상 심사
도서관 수필창작 교실도 원격강의로 전환
  • 입력 : 2020. 07.27(월) 16:00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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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 제주과학전람회가 동영상 심사로 이뤄지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교육현장에서도 새로운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제주미래교육연구원은 지난 24일 '제66회 제주과학전람회'를 동영상 심사로 변경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물리와 화학, 생물, 산업 및 에너지, 지구 및 환경 등 5개 부문에 학생부 50개팀, 교원부 7개팀이 참가했으며, 이중 12개팀이 선발돼 전국대회에 나간다. 심사가 대면이 아닌 동영상으로만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미래교육연구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부분의 대회와 행사가 취소되고 있지만 과학전람회는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문별 위원으로 위촉해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한수풀도서관도 주민들의 독서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수필창작 교실'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기존 도서관 내에서 진행되던 것이 이번에는 온라인 실시간 비대면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으로 수강생을 초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으로 실시간 강사와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수강생은 24일 오전 10시부터 전화( 064-796-0601)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8월 9일부터 9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이뤄진다.

 한수풀도서관 관계자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들을 위해 처음으로 온라인 창작교실을 기획했다"며 "지역주민들이 일상의 일들을 토대로 수필을 직접 창작해보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읽고 쓰는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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