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조수진 억지논리에 김종민 "생트집 잡기" 맹폭

통합당 조수진 억지논리에 김종민 "생트집 잡기" 맹폭
  • 입력 : 2020. 08.03(월) 17:15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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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조수진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의 발언을 언급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과 미래통합당 조수진 의원이 3일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의 '드루킹 사건' 재판을 놓고 때아닌 설전을 벌였다.

 조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김 의원이 지난 1일 경남도당 대의원대회에서 김 지사를 향해 "법사위에서 경남을 위해 할 일이 있으면 연락달라"고 발언했다가 논란이 된 것을 지적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김 의원의 사진과 관련 기사가 인쇄된 패널을 꺼내 들고 "이분은 법사위를 하면 안 된다"며 "재판 중인 사항에 대해 '연락주면 앞장서 뛰겠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김 의원의 유튜브 채널에는 '김경수는 무죄'라고 외치는 광화문 집회 사진이 지금까지도 띄워져 있다"고도 했다.

 이에 김 의원은 "현장에 없었지 않았냐. 조 의원 발언은 완전히 가짜뉴스"라며 "전형적인 말꼬리잡기"라고 즉각 반박했다.

 김 의원은 "법사위가 경남 지역 관련해서 해줄 수 있는 일이 사실 거의 없기 때문에, 반어적으로 미안한 마음을 써서 말 인심을 쓰는 척했던 것"이라며 "다 웃고 넘어갔는데, 이걸 김 지사 개인 문제로 몰고 가는 것은 트집 잡기"라고 받아쳤다.

 김 의원은 "부부 사이도 마찬가지고, 인간 관계도 마찬가지다. 정치와 국회에서말꼬리를 잡으면 소모적인 정쟁이 된다"며 "상임위 회의까지 와서 가짜뉴스를 섞는 것은 안 된다. 그만하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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