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속한 재정집행과 이월·불용액 최소화에 나선다.

　시는 하반기 재정집행 목표액이 1조8000억원 규모로, 지난해(1조583억원)보다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정의 소비투자 역할의 필요성이 절실한데 따른 것이다.

　시는 신속한 집행 목표달성을 위해 국고보조사업에 대한 '추경 성립 전 집행' 제도를 적극 활용해 대규모 사업비를 신속 집행할 방침이다. 또 집행 강화를 위해 별도 목표액을 설정해 집중관리하고, 시설비 10억원 이상 사업 중 집행부진 사업에 대한 원인 규명 등 특별관리도 강화한다.

　또 시는 신속한 집행을 위해 매주 1회 실국별 점검보고회와 각종 회의시 신속집행 장애요인 해소, 집행률 제고를 독려한다. 신속집행 부진 실과 또는 부진 사업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이고, 우수부서에 대해서는 연말 재정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다.